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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사상최대 실적…'공작기계·ICT' 선전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화이트리스트 이슈 실적에 영향 없다"

강철 기자공개 2019-08-06 15:56:2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맥(SMEC)이 공작기계와 ICT 부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스맥 CI
스맥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843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손익 모두 1996년 설립 이래 최대치다.

공작기계 부문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린 것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스맥 측은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있고 직접 진출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누리고 있다"며 "과다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해외 시장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ICT 부문도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매출액(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배전용 D-TRS,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 사업이 실적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영섭 스맥 대표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것이 이번 상반기에 대규모 턴어라운드로 나타났다"며 "연구개발과 마케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맥은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부품의 납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재고 확보, 대체품 개발 등 이미 대비책을 마련한 만큼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공작기계 기업의 일본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대일 기계류 수입 규모는 수출의 약 3배인 223억달러에 달한다. 스맥 측은 "현재 창원시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작기계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 관련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당사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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