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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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9년만에 워크아웃 졸업할까 삼일회계법인 실사 진행 중, 늦어도 10월께 종결 여부 판가름

이명관 기자공개 2019-08-13 11:19:3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2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졸업할 수 있을까.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신동아건설에 대한 실사에 돌입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토대로 워크아웃 졸업 여부를 판가름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신동아건설에 대한 회계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동아건설에 대한 회계실사를 시작했다"며 "이달 말까지 실사를 진행하고, 늦어도 10월께 워크아웃 졸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실사는 삼일회계법인 맡고 있다.

신동아건설이 만약 이번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게 되면 2010년 10월 이후 무려 9년만이다. 신동아건설은 2010년 10월 채권은행들이 발표한 '3차 건설사 구조조정 계획'에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었다. 이후 워크아웃에서 벗어날 기회를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작년 하반기에도 채권단에서 신동아건설에 대한 실사에 나섰지만, 끝내 워크아웃 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채권단이 요구하는 수준만큼 재무지표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채권단과 신동아건설은 워크아웃 기간을 1년 연장키로 합의했다. 단 재무지표가 나아질 경우 워크아웃 기간을 채우지 않고 조기종결 가능하다는 단서가 달렸다.

신동아건설의 현재 분위기대로면 이번엔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최근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완전 자본잠식에서도 벗어났기 때문이다.

신동아건설은 2010년 이후 내리막을 걷다가 2014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3년 자체주택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는데, 2014년 이후 불어온 주택경기 훈풍과 맞닿으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2014년 매출은 전년대비 20.1% 증가한 4629억원을,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외형은 차츰 불어났다. 흑자기조도 계속 이어졌다. 신동아건설의 작년 매출은 6349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이다. 특히 최근 5년 간 누적 영업이익은 2244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실적 회복 속에 신동아건설의 재무건정성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계속된 적자 속에 2011년 신동아건설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이후 2017년까지 이 같은 상태가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작년말 신동아건설의 자본총계는 172억원을 나타냈다. 계속된 흑자 덕분에 결손금을 상당부분 상쇄한 결과다. 지난해말 기준 결손금은 501억원이다. 전년대비 270억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신동아건설의 흑자기조가 계속된다면 수년 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과 관련해선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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