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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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밸류파트너스운용, 스튜어드십코드 합류 [인사이드 헤지펀드]의결권 위임 등 연대전략 강화 주목…주총 반대율 50% 상회

이효범 기자공개 2019-08-19 07:47:5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6일 09: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세대 행동주의 펀드로 알려진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활동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홈쇼핑, KISCO홀딩스, 아트라스BX 등을 대상으로 행동주의 전략을 펼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기관투자가 대열에도 합류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지펀드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수탁자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7개 핵심원칙을 수립,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16년 3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전문사모운용사로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주로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을 쌀 때 사서 오래 보유하는 가치투자전략을 구사한다. 더불어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실시하는 행동주의 전략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운용 중인 헤지펀드는 총 4개다. 전체 설정액은 229억원 가량이다. 대표적인 펀드는 '밸류파트너스 Good&Cheap주식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이다. 헤지펀드 시장 지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펀드로 2016년 4월 설정됐다. 설정액은 133억원이다.

밸류파트너자산스운용은 내부적인 가치투자원칙에 따라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회사탐방, 과거 5년·10년 재무제표 분석, 경쟁사, 공급망, 고객 등을 기준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층분석(in-depth research)을 실시한다. 이중 과도한 유보금을 현금으로 쌓아두고 주주환원이나 투자를 거의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을 주주활동 대상으로 삼는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작년말 기준으로 밸류파트너스Good&Cheap주식펀드1호를 비롯해 프라임브로커(PBS)를 사용하지 않는 전문투자형사모펀드 등 총 8개 펀드를 통해 KISCO홀딩스, 아트라스BX, 현대홈쇼핑, 이테크건설, 빅솔론, 한국자산신탁 등에 투자했다.

그동안 현대홈쇼핑, KISCO홀딩스, 아트라스BX 등을 대상으로 주주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회계장부열람 등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쳐왔다. 다만 펀드를 통해 보유한 각 회사들의 지분율이 1% 수준이라 주주활동을 실시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는 등 연대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특히 최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적극적인 수탁자책임이행을 외부에 공표한 만큼, 다른 주주들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는 등 연대전략을 한층 더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펀드 자산총액의 5% 이상 또는 100억원 이상 보유한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또 이같은 기준과 무관하게 주주로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의결권을 행사한다. 특히 투자기업의 합병 및 분할, 영업의 양도·양수, 임원의 임명, 정관변경 등 펀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4월1일~2019년 3월 31일까지 의결권을 행사한 법인 수는 총 8개다. 총 55개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표를 던진 안건은 총 27개로 반대율은 50%를 웃돈다. 주로 투자기업의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 등을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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