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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티, 2분기도 최대 매출…화학소재 성장 지속 [Company Watch]3분기도 역대급 실적 이어질 듯, 日 '화이트리스트' 호재 작용

강철 기자공개 2019-08-19 13:27:1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9일 13: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CB 화학소재 전문 기업인 와이엠티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최종표면처리, 동도금 소재 등 주력 사업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것이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졌다.

와이엠티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145억원을 기록한 2018년 2분기보다 약 45% 증가했다. 210억원은 2분기 기준으로 와이엠티가 설립된 1999년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최종표면처리와 동도금 소재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견인했다. 최종표면처리 부문은 2분기 매출 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약 34% 증가했다. 동도금 소재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4%가량 늘었다.

기판 가공 자회사인 와이피티가 외주 물량을 꾸준하게 늘린 것도 연결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 와이피티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역대급 매출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와이엠티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대 수준인 28.6%를 달성했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최종표면처리와 동도금 소재의 고객사 라인 점유율 상승, 카메라 모듈용 기판의 생산량 증가가 역대급 매출액을 이끈 요인"이라며 "국내외 주요 사업 파트너들의 양산 일정이 작년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피티의 외주 물량 증대는 그룹 기판가공 사업부 전반의 실적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고객사 양산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증가폭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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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와이엠티는 3분기에도 화학소재와 기판 가공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기판용 화학소재와 고부가가치 도금 소재가 매출액과 손익의 향상을 이끌 주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초 론칭한 반도체 패키징 기판용 화학소재는 현재 삼성전기를 비롯한 여러 고객사를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최종 구매자로부터 매입 승인을 받을 경우 화학소재의 매출 규모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불어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도금 소재는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높은 수준에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블릿PC,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극동박 제품도 기대하는 아이템이다. 와이엠티는 현재 양산 중인 테블릿PC용 외에 스마트폰용 극동박 제품의 판매를 위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확실한 결과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현재 테블릿PC에 쓰이는 전자파 차폐소재용 극동박은 스마트폰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라며 "스마트폰용 극동박 제품의 판매 개시에 대비해 본격적인 양산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와이엠티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촉발된 첨단소재의 국산화 움직임이 반도체 패키징 화학소재 시장에서 와이엠티의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전자소재 시장은 제품의 가격 경쟁력보다 공급처의 업력과 보증된 기술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시장에서 그동안 일본계 소재 기업을 선호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국산화 전환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 요소이기도 했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일본을 대체할 국산 소재로 당사의 제품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일본산 소재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패키징 기판용 화학소재와 전자파 차폐용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이미 검증했다"며 "그동안 축적한 원천 기술과 노하우를 잘 살려 계속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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