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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점검]신세계건설, 20위권 유지…계열사 일감 '안전판'올해 29위, 최근 3년 연속 시평액 1조3000억대

이명관 기자공개 2019-08-21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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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는 국가에서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일종의 건설사 순위표다. 각 건설사들이 얼마나 건축물을 많이 지었고, 또 집안 살림은 잘 챙기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계한다. 국내 건설사들의 현 위치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은 척도다. 더벨이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현황을 내밀하게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9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능력 평가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이 2017년 이후 1조3000억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처음으로 시평액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이다. 이때부터 순위표에서도 줄곧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건설의 꾸준함의 비결은 계열사의 일감 지원이다. 매출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일감이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2015년 이후 줄곧 외형 1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2019년 시공능력(토목건축) 평가 순위에서 신세계건설은 29위를 기록했다. 최근 지속해서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건설은 2016년 26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3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이후 2017년 23위까지 올라갔다가, 2018년부터 이정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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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최근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계열사의 일감 지원 덕분이란 평가다. 계열사를 통해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신세계건설의 외형은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이는 고스란히 시평액 증가로 이어졌고, 시공능력 평가 순위도 꾸준할 수 있었다.

신세계건설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클럽에 가입한 시기는 2015년이다. 신세계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3년까지 하락세를 보였다가 2014년부터 급격히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다. 5000억원대를 오가던 매출이 2014년 835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액수로 설립이래 최고실적이었다. 이후 이 같은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듬해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엔 1조4381억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소폭 외형이 감소했지만, 꾸준히 1조원 초반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엔 매출 1조84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계열사 몫은 6772억원이다. 전체의 62.4%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세계건설과 시공 계약을 맺고 있는 그룹사는 이마트를 비롯해 두 자릿수를 넘는다. 지난해엔 총 32곳의 계열사를 통해서 매출을 일으켰다.

견조한 실적 속에 최근 시평액은 1조3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공능력 평가 순위를 결정하는 시평액 산정은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산해 산출한다. 이들 중 핵심은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액이다. 기준은 최근 3년이다. 공사실적은 말 그대로 시공 실적을 토대로 산정한다. 경영평가액은 재무지표를 점수화시킨 지표다.

시평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1조40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평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듬해인 2017년엔 1조3476억원늘었다가, 지난해엔 소폭 하락한 1조310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엔 1조32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실적 7474억원, 경영평가액 2298억원, 기술능력평가액 2117억원, 신인도평가액 1400억원 등이다.

다만 신세계건설이 향후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세계건설이 내부거래 비중을 차츰 줄이는 대신 외부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사업 방향으로 해석되지만, 외부사업 일감확보에 따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부사업확대를 통해 꾸준히 실적을 유지 하고 있고, 동반성장 확대로 상호협력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종합평가 점수(시평액)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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