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4(화)

deal

스마일게이트그룹, 계열사 상장 잇따르나 스마일게이트RPG 첫 주자…성공 시 추가 IPO 추진

이경주 기자공개 2019-08-21 14:14: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0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스마일게이트RPG 외에 추가 계열사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첫 주자인 스마일게이트RPG 상장이 성공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업계에선 주력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나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차기 IPO(기업공개) 후보로 꼽았다.

20일 IB(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스마일게이트RPG IPO가 잘 되면 다른 계열사들도 IPO를 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룹차원에서 자본시장과 접점을 넓히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후속 IPO에 대한 윤곽이 잡힌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IB관계자는 "세부내용에 대해선 회사 측이 밝히거나 업계에 알려진 바가 없다"며 "후속 IPO 가능성에 대한 큰 그림만 일부 관계자들과 공유한 것"고 말했다.

업계에선 어느 정도 예견했던 행보다. 은둔경영으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설립 후 17년 만에 첫 계열사 IPO(스마일게이트RPG)에 나선 것 자체가 큰 변화다. 자본시장과 첫 교감을 시작했다. 그 연장선에서 후속 IPO 역시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는 관측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2002년 4월 권혁빈 의장이 설립한 스마일게이트(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모태다. 2010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현재는 권 의장→스마일게이트홀딩스→계열사 구조로 지배구조가 정비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크로스파이어 등) △스마일게이트RPG(로스트아크) △선데이토즈(애니팡 등)와 △투자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퍼블리싱 담당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주력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알짜 수익원 역할을 해 외부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때문에 올 5월 스마일게이트RPG IPO를 공식화 하기 전까진 선데이토즈를 제외하고 모든 계열사들을 비상장사 상태로 경영했다. 선데이토즈는 상장사로 2014년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인수한 회사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계열사

스마일게이트그룹은 현금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각 계열사들의 신사업 진출과 같은 미시적인 현안에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만 3544억원이며,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유동자산)은 1조965억원이다. 재무상태도 건실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1조5626억원, 부채총계가 358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3%에 그쳤다.

때문에 스마일게이트RPG IPO 결정엔 보다 큰 목적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넷마블이나 넥슨과 같은 대형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교감을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그룹 체급을 바꿀만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RPG 딜로 우선 자본시장에 그룹을 알리고 신뢰 쌓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 도움을 받아야 대형 그룹사로 도약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며 "스마일게이트RPG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만 따지면 현재 보유 자금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형 게임사 도약이 목적이라면 차기 IPO 주자는 주력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대표 게임작 크로스파이어가 2008년 중국진출 이후 국민게임으로 거듭나면서 그룹의 알짜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356억원, 영업이익은 3788억원이다. 지주사 곳간이 넘치고 있는 것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매년 수천억원 규모를 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IPO 가능성도 있다. 지주사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상 IPO로 조달한 자금을 그룹 확장에 사용하는데 가장 용이하다. 계열사들이 IPO를 할 경우 조달자금을 M&A(인수합병)에 활용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는 등 공정거래법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측에 계열사 추가 IPO에 대해 문의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