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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2014-2호, '스타트업+수익률' 두토끼 겨냥 AUM 300억 중간배분 진행, JLK인스펙션·아이디피 등 수익 가시화

이윤재 기자공개 2019-08-22 07:20:4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와 사모투자(PE)를 고루 병행하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이다. PE를 통해 성장단계 기업에 투자를 진행한다면 벤처투자에서는 스타트업펀드를 통해 초기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성장사다리 자펀드는 초기기업 발굴이라는 정책적 목표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펀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당시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2014년 스타트업펀드 2차 사업에서 루키부문을 신설했다. 신생 벤처캐피탈의 참여를 독려해 자조합 운용사 풀(Pool)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낸 곳이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송현인베스트먼트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곧장 펀드 결성에 나섰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지 4개월 여만에 '메디치 2014-2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15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조달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디스와 뉴파워프라즈마, BNK투자증권, 신한캐피탈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 운용기간은 10년,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6%로 설정됐다. 현재 핵심운용인력으로는 배진환 대표와 한수재 부사장, 조성권 상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대표펀드매니저를 두지 않고 핵심운용인력 3인이 펀드 운용을 맡는 구조다.

당시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초기 투자의무 달성시 2배 이내로 증액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를 토대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 1년 여만에 투자재원을 소진하고 증액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결성 2년만에 300억원으로 펀드 몸집을 불렸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산업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담았다. JLK인스펙션(AI 의료장비), 더부쓰(수제맥주), 아이디피(ID카드 프린터), 코디엠(반도체 장비), 오엠피(학원결제 플랫폼), 그램퍼스(카지노게임), 아크릴(감성컴퓨팅) 등이다.

운용성과는 긍정적이다. 일부 포트폴리오에서는 투자금 회수가 진행됐다. 코디엠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해 2배에 달하는 회수 수익을 거뒀다. 초창기에 들어간 JLK인스펙션은 주식 일부를 매각해 이미 원금을 넘는 수익을 올린 상태다. 현재 JLK인스펙션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로 투자금 회수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LP들에 중간배분 형태로 출자금 상당부분을 돌려줬다. 현재 150억원 가량을 중간배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타트업 전용 펀드로 우수 기업을 발굴하면서 동시에 빠른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인식까지 심어준 셈이다.

메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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