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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 잉카그룹서 500억 조달 요한손 대표, 사용 계획엔 말 아껴…기흥·동부산점 확장 '탄력'

양용비 기자공개 2019-08-22 09:03:5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케아코리아가 잉카그룹으로부터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용인 기흥에 이어 내년 초 동부산에 추가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이케아코리아의 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3일 모회사인 잉카그룹으로부터 50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로써 이케아코리아의 자본금은 기존 2800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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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사진)는 서울 강남구 이케아코리아 팝업 전시공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500억원의 조달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잉카그룹에서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조달한 자금을 향후 어떤 부문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직 어떻게 사용할 지 잘 모르겠고, 재무 담당 임원에게 물어봐야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잉카그룹은 이케아코리아의 모회사다. 이케아코리아 외에도 전세계에 367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고, 8월 회계 기준으로 2019년에만 37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최대 가구 기업이다.

이케아코리아가 모회사인 잉카그룹으로부터 5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면서 향후 점포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코리아는 기존 광명과 고양에 이어 올해와 내년 기흥과 부산에 2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이와 더불어 기존 점포 형태보다 작은 규모의 도심형 매장도 내년 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는 시장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의 이번 자금 조달은 점포 확장에 따른 추가 실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향후 자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수혈 자금 대부분이 기흥, 동부산점 오픈을 위해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파트너라 더욱 투자하고, 인재와 역량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 수혈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케아코리아는 2019 회계연도 매출액이 5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연간 매장 방문객 수는 850만명, 이커머스 채널 방문자는 3850만명이었다.

올해 12월 12일 오픈하는 기흥점은 기존 광명점·고양점과는 차별화하겠다는 게 이케아코리아의 설명이다. 안예 하임 이케아 기흥점장은 이케아 기흥점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에 큰 차이가 없도록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며, 직원들에겐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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