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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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웨스토피아, 매각주관사 재선정 돌입 작년 워크아웃 중 무산…200억대 초중반 거론

최익환 기자공개 2019-08-23 10:37:3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2일 10: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대천리조트) 매각작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른다. 최근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매각주관사 재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가 발송된 데 이어, 9월 중으로 매각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가격은 2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가 거론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천리조트의 회생사건을 담당해온 대전지방법원이 최근 국내 주요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RFP를 발송하고,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대천리조트는 삼일PwC와 포괄적인 컨설팅계약을 맺고 매각작업도 추진하려 했으나, 법원은 매각주관사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다시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건설된 대천리조트는 △콘도미니엄(100실) △대중제 골프장(9홀) △레일바이크 체험장 등을 갖춘 웨스토피아 리조트를 운영해왔다. 그간 무리한 시설투자로 진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되자 출자기관들이 지난해 주채권자인 NH농협은행에 자체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출자기관 주주구성은 △한국광해관리공단 38.1% △보령시 33.3% △강원랜드 28.6%다.

대천리조트는 지난해까지 삼정KPMG를 통해 매각작업을 진행해왔지만, 매도자와 원매자의 가격차로 거래 성사가 번번이 좌절되어왔다. 지난해 본입찰까지 응찰한 한 곳의 원매자는 100억원 미만의 가격을 적어내기도 했다.

그간 출자기관과 채권단은 최소 300억원의 가격은 받아야 채무정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매각작업이 무위로 돌아가자 지난 4월 출자기관단과 채권단은 대천리조트를 기업회생절차에 진입시켰다. 이에 대천리조트의 매각가격은 청산가치 수준인 200억원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르면 9월 초 대천리조트의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이 종료되면, 오는 10월 대천리조트의 매각작업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천리조트에 관심을 가져온 원매자는 약 두 세 곳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들 원매자가 다시 대천리조트에 관심을 가지게 될지 여부가 매각작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리조트에 관심을 드러내온 중견 기업을 잠재적 원매자로 거론하는 모양새다. 현재 대천리조트는 보령시내에 인접해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지목되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부족 및 9홀에 불과한 작은 골프장 규모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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