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띵스 실리콘밸리 개척 백기사 '세마트랜스' [VC가 주목한 솔루션테크]②김범수 글로벌VC부문 파트너, 오랜 신뢰관계 토대 후속 투자 지속
방글아 기자공개 2019-08-26 08:04:35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 산업과 신산업간 경계를 잇는 솔루션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개발(R&D) 정신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시장이 직면한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원천기술로 세계 무대로 외연을 확장 중인 국내 솔루션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12: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트고 영어권 사용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성장해 온 미띵스가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새로운 문화권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용자 조사 서비스 커버리지를 세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올초 국내 5개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한 프리(Pre)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47억원을 유치해 투자 재원은 충분히 마련돼 있는 상태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주축이 된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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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가운데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특히 사업 초기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미띵스에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김범수 파트너는 2010년부터 스타트업 업계에 몸 담아 온 윤정섭 미띵스 대표와 오랜 신뢰관계를 토대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김 파트너는 미띵스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상주하며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VC 부문을 이끌고 있다. 김 파트너는 삼성물산 정보통신사업부를 거쳐 KTB네트워크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커리어를 시작해 미국을 주 무대로 VC와 스타트업을 넘나 들며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왔다.
김 파트너가 투자한 미국 비심커뮤니케이션즈(Beceem), 버카나와이어리스(Berkana) 등은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다국적 기업에 인수됐으며 인피(Inphi)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김 파트너는 2009년 직접 미국 내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브라이트스톰(Brightstorm)을 창업해 8년 간 경영하기도 했다.
미띵스는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국내 여러 VC들의 지원에 힘 입어 비디오챗 기반 사용자 조사 서비스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한국팀을 꾸리며 아시아권 유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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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최근 국내 사업 담당 임원으로 이응수 부사장을 영입하고 사업과 개발을 담당할 인력 채용을 지속 중이다. 국내에서 이미 삼성과 LG 넥슨, NC소프트 등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여러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한국 기업의 파트너로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윤정섭 대표는 "2010년부터 스타트업 업계에 몸 담고 지내면서 시장과 사용자 이해를 얼마나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지 절실히 체감했다"며 "조사의 장벽을 낮춰 좋은 기술을 지닌 국내 여러 스타트업이 저희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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