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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 풍부한 딜소싱…벤처투자 가속화 법인 설립 8개월차 325억 소진, 연내 2호펀드 결성 계획

이윤재 기자공개 2019-09-06 08:06:4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 신기술금융전문회사인 하나벤처스가 벤처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탄한 딜소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검토하고 있는 투자처들도 상당해 연말 기준으로 투자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 설립 8개월차인 하나벤처스는 운용 중인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펀드(약정총액 1000억원)'를 통해 9개 벤처기업에 162억원을 투자했다. 프로젝트펀드 2개를 더하면 전체 투자금액은 325억원으로 늘어난다.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펀드는 지난 6월말 결성된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벤처펀드다. 펀드 조성 당시 계획한 투자 전략은 '6-알파벳(6-Alphabet)'이다. A부터 F까지 알파벳 머리글자를 따서 △A Man Tech(1인가구 증가에 따른 의식주 기술혁신) △Bio Tech(바이오/헬스케어/웰니스) △Culture Tech(콘텐츠/엔터테인먼트) △Deep Tech(AI/Big Data) △E-commerce(전자상거래) △Fintech(혁신금융 핀테크) 등에 투자한다.

투자가 완료된 9개 기업은 모두 6-알파벳에 부합하는 곳들이다. 의식주컴퍼니, 파이안바이오, 로얄크로우, 커먼컴퓨터, 피피비스튜디오스, 테라핀테크 등 기술혁신형 벤처기업들이 포트폴리오로 담겼다.

하나벤처스는 펀드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시 벤처기업별 시리즈별로 계획한 배분 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시리즈A~C 단계와 메자닌 투자가 각각 30%, 나머지 40%는 그로쓰캐피탈 단계의 기업들을 편입한다. 투자 수익률과 함께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나벤처스가 블라인드 벤처펀드 결성 2개월 여만에 높은 소진율을 기록할 수 있던 원동력은 체계적인 준비 덕분이다. 지난해말 회사설립 직후부터 전 임직원이 딜소싱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투자대상 선정과 펀드레이징을 동시에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수요가 급한 2개 벤처기업에는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진행했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연쇄창업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내부 인원이 보유한 다양한 딜소싱 채널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활발한 투자가 계획된 상태다"며 "여러 단계의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투자를 위해 하반기에는 2호 신규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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