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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OCI와 함께 송도CMO 입찰 도전장 컨소시엄 구성 기업 변동·확장, 새 진용 갖출수도

서은내 기자공개 2019-09-09 08:18:2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6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OCI와 함께 정부 소유의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KBCC) 위탁경영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며 이름은 EDGC컨소시엄이다. KBCC 위탁경영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CMO)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가 운영해온 KBCC 위탁 경영 사업자 입찰에 EDGC가 OCI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EDGC와 OCI를 포함해 우리기술이 참여해 구성됐다. 새롭게 다른 기업체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컨소시엄의 진용이 일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위탁경영 입찰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한 것은 EDGC다. EDGC는 1년 전부터 바이넥스의 송도 KBCC 위탁경영 기한이 만료될 것을 내다보고 해당 사업의 입찰을 검토,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DGC는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두고 유전체분석과 유전자마커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전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침습산전진단검사, 유전성 유방암 진단 검사, 신생아 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 진료과별 맞춤형 질병예측검사, 안과 질환 전문 유전체 분석 검사 등을 이원의료재단과 협력해 진행 중이다.

송도 CMO 시설 위탁경영권 입찰은 EDGC가 CMO 사업의 성장성을 바라보고 생명과학 관련 사업의 범위를 키워가겠다는 의미다. 최근 EDGC는 신약개발 업체에 지분투자를 늘리는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컨소시엄의 주축은 EDGC였으나 당초 규모가 큰 OCI를 앞세워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OCI는 입찰 도중 컨소시엄에서 빠지거나 혹은 서브 조직 정도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신 GMP 운영 경험이 있는 다른 기업체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바이오 신사업에 시동을 건 OCI는 이번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타 업체들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 생산하면서 바이오사업의 감을 익히고 배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로서 해당 입찰 진행 기한이 내부적으로 충분히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거치기 촉박하다는 점에서 확실한 참여를 예측하긴 어려워졌다. 입찰제한 기일은 10월 1일까지다.

조만간 컨소시엄의 이름도 OCI컨소시엄에서 EDGC컨소시엄으로 바뀔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본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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