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한국증권금융, 올해 첫 공모채 추진 10년 장기물 1000억 조달, 복수 증권사 대상 RFP 발송
김시목 기자공개 2019-09-09 14:05:5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6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AA급 한국증권금융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1000억원 안팎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는 10년 단일물로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복수 증권사 IB에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를 발송한 뒤 제안서를 받는 단계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이 최근 본격 회사채 발행 작업에 나섰다"며 "조만간 파트너를 선정한 뒤 공모 구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3년 단일물 중심으로 트랜치를 구성했지만 이번엔 10년 장기물만으로 나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금융은 연 2~3회 가량 공모채를 조달할 만큼 시장 내 '빅 이슈어(Issuer)'의 위상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일괄신고제도를 활용한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더 이상 시장을 찾지 않았다. 지난해 말 일괄신고채로 눈을 돌릴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한 셈이다.
실제 한국증권금융은 올해만 세 차례에 걸쳐 일괄신고채를 발행했다.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조달 규모는 총 4000억원 가량이다. 연초 신고한 일괄신고채 규모가 6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2000억원 정도가 남아있다. 연내 소진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국증권금융은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로 탄탄한 영업기반과 견조한 수익창출력, 재무건전성 등을 배경으로 'AAA' 등급을 보유했다. 특히 정부지원 가능성과 유동성 대응력 및 재무융통성 등 다수 측면에서 월등한 점수를 받고 있다. 신용도의 기반이란 평가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시장에 자금과 유가증권을 공급하는 증권금융 고유업무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 준 최대주주는 한국거래소(11.4%)다. 나머지 주요 주주는 금융투자회사(35.8%), 은행 (33.4%), 증권유관기관(13.9%), 기타(16.9%)로 구성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Korean Paper]'흥행몰이' 광해공업공단, '윈도' 앞당긴 전략 주효했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두 배 뛴 실적' 코팬글로벌 매각 원동력 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화금융생명서비스, 미국 GA 성장 궤적 따라간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기존 주주 반대' 기앤파트너스, 티오더 투자 결국 무산
- 산은캐피탈-한투증권PE, 1000억 메자닌 블라인드 펀드 결성
- [한미 오너가 분쟁]신동국 회장, 변심 배경에 글로벌 PE 존재 있을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매각가 책정 핵심' 항공기 엔진, 매각 자산 분류 '아직'
- 모간스탠리, LG화학 '여수NCC' 거래 주관사로 낙점
- 시몬느자산운용, 브런치 전문 '카페마마스'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