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4(월)

전체기사

VIP운용, 리테일용 '대체투자 전용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비상장기업 보통주·RCPS 인수 PEF 재간접투자…풋옵션 확보로 엑시트 용이

이민호 기자공개 2019-09-16 13:12: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P자산운용이 리테일 시장에 대체투자 전용펀드를 내놓는다. 3년 만기 폐쇄형 펀드로 비상장기업 보통주 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재간접투자하는 전략이다. 인수분에 대해 풋옵션을 확보해 만기 때 엑시트가 용이하도록 안정성을 높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이번달 중순 'VIP Safe 대체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에 대한 리테일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최소가입금액은 2억원으로 삼성증권이 판매를 담당한다.

'Safe 대체투자'는 VIP자산운용이 리테일용으로는 처음 내놓는 대체투자 전용펀드다. 이번달 중순 리테일 판매를 개시해 이번달 말부터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영수 VIP자산운용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이 운용을 책임진다.

블라인드펀드인 'Safe 대체투자'의 만기는 3년이며 만기까지 환매청구가 불가능한 폐쇄형으로 설정된다. 업력이 10년 정도로 길고 해당 사업분야에서 1·2위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추가 사업확대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비상장기업이 투자대상이다.

VIP자산운용은 'Safe 대체투자'를 이런 비상장기업의 보통주나 RCPS를 편입하는 PEF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재간접투자한다. PEF 재간접투자 방식을 취하면 우량한 비상장기업 딜을 확보하면서도 직접 인수보다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VIP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엑시트가 가능하도록 인수분 전량에 대해 풋옵션을 확보할 예정이다. 투자대상 비상장기업이 펀드 만기 3년 동안 예정된 수준의 성장에 성공하면 인수합병(M&A)를 통한 매각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 원리금을 상환받지만, 기대 수준의 성장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펀드 만기 때 풋옵션을 행사해 해당 비상장기업의 모회사나 대주주 등에 상환의무를 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VIP자산운용이 이번 상품을 출시한 배경에는 기존에 주식투자로 명성이 높던 VIP자산운용이 대체자산 투자성과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대체투자 전용상품 출시 요구가 높아진 점이 작용했다. VIP자산운용은 기존에 운용하던 두 개 펀드 'All-in-One'과 '트리플A'에서 펀드자산의 약 절반씩을 비상장기업 지분, 프로잭트파이낸싱(PF) 선순위·중순위 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 매출채권 유동화증권(ABS) 등 대체자산에 투자해왔다. 증시 변동성이 특히 커졌던 지난 7월 한 달간 검증된 주식투자 실력에 대체투자 매력까지 부각되며 'All-in-One'과 '트리플A'에 각각 110억원과 6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 때문에 VIP자산운용은 지난 8월말 일부 수요가 있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대체투자 전용펀드인 'VIP Spider 대체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우선 설정했다. 'Spider 대체투자'는 개방형으로 설정돼 기존에 VIP자산운용과 상호 신뢰를 확보한 고객들의 추가 자금납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펀드 설정액은 30억원으로 'Safe 대체투자'와 달리 비상장기업 외에도 부동산대출과 매출채권 유동화 등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기대수익률이 크게 높지는 않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체투자 전용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있었다"며 "이번에 론칭하는 'Safe 대체투자'는 VIP자산운용이 리테일용으로 내놓는 최초의 대체투자 전용펀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한 VIP자산운용의 지난달 말 기준 펀드 설정액은 1084억원으로 일임계약 규모는 1조3128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