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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상품 매입 거래처 지각변동 코스맥스, 최대 매입처 '우뚝'…'팔레트' 흥행 영향

양용비 기자공개 2019-09-16 14:29: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주요 상품 매입처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네이처리퍼블릭의 최대 상품 매입처는 코스맥스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년간 네이처리퍼블릭의 최대 상품 매입처였던 서울화장품은 한 단계 밀려났다.

11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에서 생산한 상품 매입에 142억원을 지출했다. 상반기 전체 상품 매입액 418억원 가운데 34.05%에 해당한다.

네이처리퍼블릭

지난해까지 네이처리퍼블릭의 2순위 상품 매입처였던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최대 상품 매입처 자리를 꿰찼다. 코스맥스가 네이처리퍼블릭의 최대 상품 매입처가 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코스맥스의 상품을 구입하는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네이처리퍼블릭은 코스맥스에서 88억원의 상품을 구매했는데 올해에는 142억원으로 1년 만에 61.3% 증가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코스맥스의 상품 매입이 증가한 것은 주력 제품인 '진샘로얄실크워터리크림'과 '프로터치 컬러 마스터 섀도 팔레트' 등 색조 제품 다각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은 모두 코스맥스에서 생산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공시한 경영보고서를 통해 주요 상품의 현황을 공개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이 현황 공개하는 상품은 △진생로얄실크워터리크림 △수딩앤모이스처알로에베라92수딩젤 △캘리포니아알로에아이스퍼프선 3가지다. 나머지는 모두 기타로 분류한다.

주요 상품 현황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73.3%였던 기타 부문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75.6%로 올랐다. 프로터치 컬러 마스터 섀도 팔레트의 효과로 기타 부문 상품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로 따지면 기타 부문 상품의 매출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 2017년 1584억원이었던 이 부문의 상품 매출은 지난해 1827억원으로 15.3% 늘었다. 이로 인해 전체 상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1.1%에서 77.7%로 높아졌다.

서울화장품의 경우 네이처리퍼블릭과의 거래 감소가 뼈아프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서울화장품의 핵심 거래처로서 매출 기여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네이처리퍼블릭이 서울화장품으로부터 사들인 상품은 총 306억원 규모다. 지난해 서울화장품이 기록한 매출액 841억원 가운데 36.3%에 해당한다.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네이처리퍼블릭에서 나오는 셈이다.

서울화장품이 올해 상반기 네이처리퍼블릭에서 거둔 상품 매출은 총 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39억원) 대비 24.4% 감소했다. '빅바이어'인 네이처리퍼블릭의 서울화장품 상품 비중 축소로 서울화장품의 올해 실적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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