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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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지누스, IPO 속전속결…9월 신고서 제출 예심 지연 무색, 연내 상장 목표…선제적 공모 채비 덕분

전경진 기자공개 2019-09-16 15:32:4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6: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총 1조대' 기업 지누스가 빠르면 다음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자마자 신고서 제출까지 빠르게 진행하는 모양새다. 지누스는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에 나선다.

지누스는 상장 예비심사가 장기화되는 부침을 겪었지만 승인 통보를 사실상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예비심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IPO에 나설 채비를 했던 이유다. 금융당국에 제출할 증권신고서 초안을 마련한 데 이어 기업설명회(IR) 일정까지 조율해놨던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이 심사 승인 자신감과 빠른 IPO 착수의 배경으로 꼽힌다.

◇9월 중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일정 '속도'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오는 20일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는 내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공모주 청약,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한다.

지누스는 지난 10일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받은 후 채 2주일도 안돼 빠르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모양새다. 이는 IPO 기업들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에도 공모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신고서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8월 증시 폭락 이후 일부 IPO 기업들은 2개월이 넘도록 공모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가령 CS베어링(6월27일), 자이에스앤디(승인 6월 28일), 현대에너지솔루션(7월30일) 등은 오랜 전에 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누스가 IPO 일정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은 주주들에 약속한 '연내 상장' 계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누스는 올해 상반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연내 코스피 상장을 약속한 바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주들에게 사전에 약속한 상장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라며 "반기 실적에 대한 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쳐 증권신고서를 완성하고 9월 안에는 금융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수익성·투명성, 거래소 심사 통과 자신감 배경

지누스는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자신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신고서 제출일도 내부적으로 9월말께로 결정해둔 상태였다.

지누스는 심사 승인 후 빠르게 IPO에 돌입할 수 있게 선제적으로 증권신고서 초안을 작성한 것은 물론 기관투자가 미팅 일정까지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증권신고서 완성은 2019년 반기실적에 대한 회계 법인의 검토만 있으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누스의 반기실적 검토는 삼정KPMG가 맡았다.

특히 지누스가 심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서도 IPO 채비를 차질없이 한 점이 부각된다. 지누스는 앞서 6월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었다. 하지만 거래소가 추가 소명 자료를 요청하면서 심사가 장기화됐다.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안팎이지만 한달 가까이 심사가 지연돼 지난 9월 10일에야 승인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누스가 거래소 심사 승인을 자신했던 배경으로는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이 거론된다. 기업의 실적, 회계 투명성, 사업 경쟁력 모든 면에서 그 우수성을 대내외적인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지누스는 올해 연결기준 반기 누적 매출액은 3385억원으로 전년 동기(2495억원)대비 36% 늘어났다. 누적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전년 반기(143억원) 대비 무려 3배가량 급증했다.

지누스는 내부에 회계사를 7명 둘 정도로 재무 투명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채널인 아마존세어 침구류 부문 매출 1위 기업으로 등극하는 등 시장 입지 또한 확고하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지누스는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도 몸값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적절한 평가 기준에 따라 산출된 시가총액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며 "공모가와 시가총액 욕심이 크지 않은 만큼 사실상 공모주 시장 침체 여부와 무관하게 IPO를 진행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가구 업체다. 현재 총 1400여 종의 제품을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채널인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판매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는 등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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