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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C-미래에셋, 신성장기업 선구안 통했다 전통제조·ICT·바이오 등 25개 기업 투자, '원금' 초과 중간회수

이윤재 기자공개 2019-09-17 08:04:4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6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스몰펀드' 전략으로 유명한 벤처캐피탈이다. 펀드 규모는 작지만 특화된 투자처 발굴 능력과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자펀드인 'KoFC-미래에셋 Pioneer Champ 2011-3호'도 마찬가지다. 300억원대 정책펀드로 주목적 투자처 발굴은 물론 상당한 수익률도 예고하고 있다.

한국정책금융공사(2015년 산업은행에 통합)는 2011년 3000억원대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녹색·신성장동력산업, 성장단계 진입기업, 회수시장 활성화 등 3개 부문에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섰다. 당시 40개가 넘는 운용사가 몰렸고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녹색·신성장동력산업 부문에서 GP 지위를 따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6개월여만에 펀드 결성을 마쳤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출자금 200억원을 토대로 모기업인 미래에셋대우(47억원), 코스닥 상장사 미래나노텍(40억원)이 유한책임출자자로 참여했다. GP인 미래에셋벤처투자도 20억원을 책임지며 약정총액 307억원으로 'KoFC-미래에셋 Pioneer Champ 2011-3호'를 결성했다.

운용기간은 7년,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은 내부수익률(IRR) 8%로 설정됐다. 현재 대표펀드매니저는 채정훈 본부장(상무)이 맡고 있다. 핵심 운용역으로 한정수 상무와 김재준 상무가 참여하고 있다.

펀드는 산업영역을 가리지 않고 신성장 기업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소재·부품·장비와 같은 전통 제조기업부터 바이오, ICT, 게임 등이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엔아이비, 프린텍, 하우스일렉, 이엔피게임즈, 파멥신, 아이진, 디알텍, 카버코리아, 리디 등 25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다수 포트폴리오는 성공적으로 투자금 회수를 끝냈다. 대표적인 투자 건이 바로 카버코리아다. 2014년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투자해 1년 반만에 14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아이진과 파멥신 등도 투자금 회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는 1년 운용기간을 연장해 올해 12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회수한 총액은 250억원을 웃돌며 투자원금을 초과한 상태다. 올초 기준으로 펀드 잔여재산에 대한 평가가치는 170억원, 예상 IRR은 10%대 후반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KoFC-미래에셋 펀드는 일부 포트폴리오에서 투자금 회수가 이뤄지며 성공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며 "펀드내 잔여재산을 정리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Ko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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