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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보안' 시장 독점, 연 900% 이익 급증" 김종서 아톤 대표, "12월 '오픈뱅킹' 호재, 글로벌 보안 기업 도약"

전경진 기자공개 2019-09-18 13:54:3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7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모든 금융 거래 가능'.

핀테크 '보안'업체 아톤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아톤은 '간편 금융 결제'를 현실화시킨 기업으로 꼽힌다. 아톤 수준의 보안·인증 기능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은 현재 국내외에서 모두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독점적 시장 지위 덕분에 온라인 금융 거래가 늘어날 수록 아톤의 실적이 함께 급증했다. 최근 아톤의 반기 누적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900%, 당기순이익은 750% 이상 늘어났다.

아톤은 증시 입성 이후 '글로벌 핀테크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각 산업 분야에 '알짜' 기업들이 신규 사업에 잇따라 도전할 수 있게 안전하고 손쉬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골리앗(거인)'에게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최다 고객, 독점적 시장 지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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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아톤 대표(사진)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낼 사업 모델을 핀테크 보안 영역에서 구축해냈다"며 "올해 증시에 입성해 글로벌 핀테크 보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아톤의 경쟁력으로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꼽는다. 아톤은 디지털 금융의 기초가 되는 보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유일한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기존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은 이미 모두 아톤의 사설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사로 알려져있다.

아톤은 온라인 금전 거래가 필요한 모든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이동 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 역시 아톤이 개발한 'PASS 인증'을 사용하고 있다. PASS인증은 지난 4월 출시된지 4개월만에 가입 고객 5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아톤이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 '금융', '보안'이라는 영역의 특성상 후발주자들이 아톤이 이미 구축한 시장에 침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보안'과 같은 핵심 영역은 호환성을 고려해 한번 기업과 기업간에 기술적 교류가 맺어지면 이후 파트너십이 장기간 유지되는 경향이 크다"며 "괜히 파트너사를 교체했다가 기술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간편 보안·인증 시장은 이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한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기업의 사업 활동 영역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유료 서비스(금전 거래)가 늘어날 수록 핀테크 보안업체 아톤의 시장 가치가 덩달아 올라갈 것이 자명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아톤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는 이런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아톤은 2019년 반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억원) 대비 909%나 커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연결 반기 누적 27억원으로 지난해 반기(3억원) 대비 754%나 크게 늘었다.

◇핀테크 시장 확대, 상장 적기…'골리앗에게 혁신을'

김 대표는 12월 오픈뱅킹 서비스 시작을 주목하고 있다. 오픈뱅킹은 은행들간에 폐쇄적으로 운영돼온 지급결제망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이를 통해 국내 전체 은행에 흩어져 있는 개인(법인)의 계좌 조회는 물론 입출금 역시 가능해진다.

그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의 수가 급증할 것"이라며 "금전 거래가 늘어난다는 것은 아톤의 보안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잠재 고객군이 급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

시장 확대는 아톤이 올해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금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대된 시장에서도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셈이다.

김 대표는 인재 선점을 위해서라도 상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앞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우수한 인재들을 놓고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좋은 인재를 한발 앞서 모시기 위해서라도 상장을 통한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모두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각 분야 우량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골리앗(거인)에게 혁신을 제공하고 싶다"며 "글로벌 핀테크 보안 업체로서 각 산업군의 기업들이 신규 사업을 일궈낼 수 있게 지원하면서 혁신에 동참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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