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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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면세산업 국회포럼]"지속 경영 위한 정책 안정 환경 구축돼야"안승호 교수 "중소·중견, 차별화 전략 필요"…"방문자 경제 확대가 경쟁력 제고 방안"

양용비 기자공개 2019-09-18 08:49:1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7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세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특허제도의 정책 목표 비중을 기존 25%에서 5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면세점의 지속 경영을 위해 안정된 정책 환경을 구축하고, 성과가 저조한 면세점의 교체를 위해 투자와 활성화 계획의 실현 가능성·실적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승호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사진)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면세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회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안 교수는 "면세산업이 활성화되면 소바자의 편의성과 관광활성화, 중소기업 보호등 사회적 가치 실현, 고용 안정 등의 정책 목표도 뒤따라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정책이 대형 면세점의 경쟁력을 약화하기 보단 중견·중소 면세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중견·중소 면세점은 차별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차별화는 대형 면세점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상점 구색의 차별화나 틈새시장 공략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해야 경쟁력을 높아진다는 게 안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면세점이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이 부각돼야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조계사 템플스테이나 닭한마리, 케이팝 댄스 배우기 등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고 싶어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안 교수는 면세점이 대형마트와 근접한 곳에 위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따이궁에 대해선 집중 육성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안 교수는 "면세 제품 제조업체로선 현지에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따이궁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판매하는 게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며 "제조업체의 원가가 높아질 경우 중견·중소 면세점에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대해선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안 교수는 인천공항공사의 역할은 쇼핑몰 오퍼레이터라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역할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장은 면적에 따라 임대료가 책정돼야 한다"며 "공항에 입점한 임대 사업자가 적자를 본다면 오퍼레이터의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 교수는 인천공항 내 인도장 부족 문제는 이미 수용 능력을 초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면세점 매출을 올리려면 물류 시설부터 늘려야 한다"며 "현재 면세 특허 기간이 10년이다 보니 기업들이 조 단위로 투자해야 하는 물류센터 건설을 망설인다"고 말했다. 물류시설 증가를 위해선 10년 이상 면세점 운영이 가능한 정책 안정성이 필요하다는 게 안 교수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안 교수는 새로운 정책 목표로 방문자 경제의 확대를 제안했다. 레저 중심의 관광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을 포함한 해외 방문객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반 요소를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안 교수는 면세점 영업일이나 영업시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구성해 새로운 문화·판매방식·이벤트 등을 발굴하도록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더벨이 기획·후원하고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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