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목)

전체기사

'아파트' 리츠 등장…이지스, 연내 IPO 2개 동시 추진 인천 임대 아파트 수익증권 기반, 만기 수익률 10%대…부동산 '강자' 입증

전경진 기자공개 2019-09-24 13:20:4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0일 14: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11월말 상장을 목표로 '임대 아파트 리츠'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아파트 리츠 IPO의 포문을 이지스자산운용이 여는 모양새다. 지난해 '대형' 리테일, 오피스 공모 리츠가 시장에 소개된 데 이어 1년여 만에 새로운 형태의 상장 리츠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빠르면 9월말 국토교통부에 임대 아파트 리츠의 영업 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구 제주 켄싱턴호텔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한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의 IPO를 연내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 역시 11월 상장을 목표로 공모가 진행된다. 이 경우 이지스자산운용은 연내 총 2개 공모 리츠를 한꺼번에 상장시키는 저력을 보이게 된다. 국내 1위 부동산 전문 자산 운용사(운용 자산 기준)로서 역량을 리츠 시장에서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아파트' 공모 리츠 시장 포문 연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빠르면 다음주 국토교통부에 '임대 아파트' 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한다. 이는 인천 소재 임대 아파트의 수익증권으로 기초자산으로 한 재간접 공모리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내 임대아파트(약 5000여 세대)를 기초 자산한 펀드를 리츠로 전환하는 작업에 나선다. 리츠를 설립해 해당 펀드로 부터 아파트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식이다.

임대 아파트 리츠의 IPO 공모규모는 약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임대 아파트 수익증권의 만기는 최대 11년으로 설정해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임대 아파트 단지 건설 사업은 진행 중이다. 준공까지는 약 3년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지스자산운용은 리츠가 수익증권을 대주단을 구성해 우선 매입한 후 해당 자금을 재원으로 공사기간 3년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식의 구조를 짜고 있다. 현재 초기 배당 수익률은 5%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후 아파트 준공 후에는 임대료를 기초로 배당 수익률이 측정될 예정이다. 최종 만기 수익률은 10% 중반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11월말 상장을 목표로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하고 IPO에 나선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아파트 시세 동향을 잘 알고 있고 투자 관심도도 높은 만큼 임대 아파트 리츠에 대한 투자 열기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대형 임대 아파트 리츠 시장을 개척해내는 모양새다. 지난해 이랜드그룹이 리테일 리츠로 대형 공모 리츠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신한금융지주가 대형 오피스 리츠를 시장에 소개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리츠 설립과 관련한 규제가 잇따라 풀리면서 임대 아파트 수익증권처럼 부동산 관련 증권만으로도 기초자산을 설정해 리츠를 설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리츠가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공모 리츠 2곳 상장, 부동산 1위 운용사 명성 '입증'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2개의 공모리츠를 잇따라 증시에 입성시킨다. 최근 이지스밸류플러스의 IPO를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임대 아파트 리츠의 IPO 역시 추진하는 것이다.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구 제주 켄싱턴 호텔과 서울 태평로 구 삼성생명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설립되는 리츠다. 총 자산 규모는 5760억원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공모 규모를 2000억원대에서 검토하고 있다.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은 약 6%다. 이 역시 11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가 추진된다.

시장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정부의 리츠 활성화 정책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국내 1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양질의 부동산펀드와 자산을 다량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리츠 설립의 핵심이 '알짜' 물건을 발굴해 기초 자산으로 편입하는 것인 만큼 사실상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부동산 펀드와 리츠는 성격과 운용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아 기존 부동산 펀드를 리츠로 전화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은 보유 부동산 펀드와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향후 1호, 2호, 3호 식으로 상장 리츠 숫자를 늘려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이야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