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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치료' 지엔에스바이오, 테라베스트로 새출발 지난주 주총, 임상2a상 진행중…올해 52억 자본확충

민경문 기자공개 2019-09-26 08:20:0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토피치료제를 개발하는 지엔에스바이오가 '테라베스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첫 재무적투자자(FI)도 유치했다. 현재 국내 대학병원에서 임상2a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내년 글로벌 임상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엔에스바이오는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테라베스트'로 변경했다. 등기 작업도 마친 상태다.


테라베스트는 Therapeutics for the best' 의 준말로 세포를 기반으로 한 최고의 융합 바이오신약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내걸었다. 테라베스트는 2012년 가은병원(500병상) 원장인 기평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가은글로벌 및 특수관계인(기평석 대표, 기영욱 이사, 황도원 연구소장)이 67.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베스트는 기존 화학합성신약 대비 우수한 면역세포를 활용, 항암치료, 아토피, 간경변, 류마티스 등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자가유래 혈액세포를 사용함으로써 줄기세포기반 치료제처럼 부작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전은 면역 불균형, 즉 Th1과 Th2 세포의 균형상태가 깨지면서 Th2 세포가 상대적으로 과다발현 되며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아토피피부염이다. 테라베스트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검증됐으며 선제적으로 애완견 의약품으로 등록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판교에는 세포 배양을 위한 K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를 중앙대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임상2a상 진행 중이다. 일단 내년 초 임상2a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b상에 진입함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테라베스트는 2012년 설립 이후 150억원 자기자금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 올해 7월 조달한 52억원이 첫번째 FI 자금이었다. 당시 거래 과정에서 600억원의 프리밸류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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