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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밸런스 IM 배포…투자자 유치 본격화 수의계약 가능성 높아…11월내 딜클로징 관측

노아름 기자공개 2019-09-30 08:37:0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즈카페 '닥터밸런스'를 운영하는 밸런스월드 지분매각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동종매물인 플레이타임그룹 매각작업이 밸런스월드 딜에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였으나, 기업규모 및 투자 하이라이트에 차이가 있어 두 딜이 서로 영향을 미칠 영향이 낮다는 게 중론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밸런스월드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비밀유지약정(NDA)을 체결한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소개서(IM) 배포를 진행 중이다.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 시점 등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르면 매장 투자금 집행 시점을 감안해 오는 11월 딜 클로징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매도자 측은 3~4곳의 투자자와 세부사항 등을 논의 중인 단계다. 원매자들로부터 다양한 딜 구조 제안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외에 마케팅을 통해 추가로 논의 테이블에 앉을 원매자를 추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 사이즈를 감안하면 밸런스월드 지분매각 및 투자유치 작업은 공개경쟁입찰 보다는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매각 대상은 구주 70%와 향후 발행될 신주지만 매도자는 다양한 구조에 대한 협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에 따라 잠재적 원매자는 경영권 이전과 신주 매입 혹은 소수 지분(Minority) 매입 등 각사의 전략에 따라 여러가지 선택지를 쥐고 있는 상태다.

딜 종결 시점은 이르면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밸런스월드는 올해 신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어 점포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연내까지 약 30억원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가 들고 있는 키즈카페 1위업체 플레이타임그룹이 매물화 되면서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동종매물 매각 작업이 두 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비슷한 시기에 매각이 진행되면 마케팅 대상이 겹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 확보 작업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현재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진 플레이타임그룹과 밸런스월드는 각각의 기업가치가 다르고, 셀러(seller) 측에서 투자 하이라이트로 제시하는 부분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매물을 동일한 잣대로 들여다볼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플레이타임그룹은 바이아웃(buy-out) 전략을 구사하는 동시에 세컨더리(secondary) 펀드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 혹은 국내, 해외의 전략적투자자(SI)가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밸런스월드는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보유한 투자회사에서 투자 검토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밸런스월드가 체형분석기 제조사 인바디(InBody)와 제휴해 메디컬 박스(Medical box)를 개발, 어린이의 신체 및 운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놀이 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설립된 밸런스월드는 어린이 실내 놀이공간 운영을 주업으로 한다. 밸런스월드(Balance World), 닥터밸런스(Dr.Balance), 앨리스트리(Alice tree) 등 3개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현재 10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밸런스월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70억원이며, 같은 기간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율은 4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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