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제주 켄싱턴 리뉴얼 PF 조달계획 변경 이지스자산운용서 조달키로, 1800억 규모
이명관 기자공개 2019-10-07 09:02:2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4일 02: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선매각을 진행중인 제주 켄싱턴호텔 리뉴얼 자금을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조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제주 켄싱턴호텔의 매수자로 낙점된 곳이다. 호텔 인수를 위해 조성할 펀드가 대출을 책임질 전망이다. 당초 SK디앤디는 자체 조달할 예정이었다. 리뉴얼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는 1800억원 수준이다.4일 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가 제주 켄싱턴호텔 리모델링과 유휴 부지에 건립할 예정인 신축 호텔에 대한 개발비를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조달키로 했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785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SK디앤디가 조달할 PF 규모는 1800억원 수준이다. 리뉴얼에 투입될 공사비는 550억원이다. 여기에 금융비와 SK디앤디가 작년 제주 켄싱턴호텔을 매입했을 때 금융권을 통해 조달했던 차입금이 더해진 액수다. SK디앤디는 이번 PF를 통해 작년 매입시 빌린 1200억원을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SK디앤디는 자산 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켄싱턴 제주호텔 매입 이후 호텔 리모델링과 함께 인근 유휴 부지를 활용한 신축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호텔 신축의 경우 인허가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기존 켄싱턴 제주호텔의 리모델링은 신축 호텔의 준공 시기에 맞춰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디앤디는 선매매 형태로 매각을 진행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제주 켄싱턴호텔 매수자로 낙점된 곳이다. 양측은 매매가격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거론되고 있는 매매가는 2400억원 선이다. PF 대출은 제주 켄싱턴호텔 인수 펀드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리모델링과 신축 호텔의 시공은 모두 KCC건설이 도맡는다. KCC건설은 SK D&D와 책임준공 확약을 맺고 인허가 작업이 끝나면 우선적으로 신축 호텔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주 켄싱턴호텔 리뉴얼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주체로 내세울 펀드로 소유권이 이전될 전망이다. 이후 호텔 운영은 신세계조선호텔이 맡는다. 신세계조선호텔이 호텔 운영을 맡는 만큼 켄싱턴제주호텔은 리모델링 이후에도 5성급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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