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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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직급 체계 개편 추진 배경은 '5단계→3단계' 간소화…"직급간 업무효율성 강화·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 일환"

양용비 기자공개 2019-10-08 10:26:5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7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워홈이 인사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보다 직급 단계를 간소화해 직급간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7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고용노동부로부터 적합 여부를 통보받으면 곧바로 직급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아워홈의 직급 체계 개편은 일부 직급을 통합해 승진 단계를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통합한 일부 직급의 명칭은 새롭게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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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존 5단계였던 임원 이하 직원의 직급은 3단계로 줄어든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순이었던 직급이 '사원(GL1)→책임(GL2)→책임(GL3)'으로 바뀐다. 기존 대리·과장 직급이 통합한 책임(GL2), 차장·부장이 합쳐진 책임(GL3)이 된다. 직급은 3단계로 구분하지만 명칭은 책임으로 통일한 셈이다.

아워홈이 직급 단계 간소화를 추진하는 것은 승진 적체와 직급간 역할 갈등을 해소해야겠다는 판단에서다. 승진 적체란 승진할 수 있는 자리보다 승진 예정자가 많아 승진하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아울러 직급 단계 간소화로 직급간 역할 갈등을 줄여 수평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선 아워홈의 직급 단계 간소화의 또 다른 배경으로 인건비 절감을 꼽고 있다. 직급이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되면 승진 단계도 그만큼 적어진다. 이렇게 되면 직급 상승에 따른 급여 인상의 기회가 축소된다. 승진으로 인한 임금 상승을 억제해 경영 비용을 줄이겠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업계가 관측하는 이유다.

아워홈은 인사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약 15차례에 걸쳐 담당 부서 주관의 공개설명회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수시로 직원들의 질의나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했다는 게 아워홈의 설명이다. 이후 아워홈은 지난 8월 31일부터 약 2주간 전 직원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현행 법상 기업이 취업규칙을 개편하려면 직원 찬반투표를 거쳐 직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한다. 예컨대 10명의 직원이 있는 기업에서 7명이 투표에 참여해도, 10명의 과반인 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야 하는 셈이다. 찬반투표를 마치면 해당 결과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고, 고용노동부가 최종허가를 내야 인사 제도 개편이 가능하다.

아워홈 인사 체계 개편에 대한 전 직원 투표 결과 전체 직원의 과반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아워홈은 지난달 19일 고용노동부에 투표 결과 등 증빙 자료와 관련내용을 접수했다. 아워홈은 10월 이내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적합 여부를 통보받으면 회신 내용의 의거에 회사 내규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찬반 수치 결과에 대한 임의 조정을 방지하기 위해 기명 투표로 진행했다"면서 "최소 단위 조직 단위로 취합해 주관 부서에 직접 송부하는 방식으로 개인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보장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인사 체계 개편이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투표에서 10명이 넘는 단위 조직에서 조직장을 제외한 전원이 조직장과 반대 투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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