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화)

financial institution

스틱벤처스, 티움바이오 엑시트 기대 '솔솔' 공모가 하단 기준 평가수익 3배, 작년 출범 후 '투자→회수'

안경주 기자공개 2019-10-11 07:50:3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제·자궁내막증 치료제업체 티움바이오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에 나섰던 스틱벤처스의 회수(엑시트) 기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소 3배가량 수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스틱벤처스가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독립한 후 '투자'와 '회수'가 이뤄진 사실상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이번 딜을 주목하고 있다.

스틱벤처스가 티움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한 건 지난해 5월이다. 당시 티움바이오가 진행하는 시리즈B에 참여해 30억원(5만4745주)을 투자했다. 자금은 '스틱4차산업혁명펀드'를 활용했다.

티움바이오는 2016년 말 SK케미칼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SK케미칼 혁신R&D센터장 출신의 김훈택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17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년여 만에 후속 투자유지에 성공한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올해 3월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이후 4월에는 1대 10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스틱벤처스가 보유한 지분은 54만7450주로 늘었다.

현재 티움바이오의 공모가 밴드는 주당 1만6000원~2만원이다. 공모가 하단으로 계산해도 스틱벤처스가 보유한 지분의 평가가치는 약 88억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투자 원금의 최소 3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 그만큼 잭팟을 터트릴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티움바이오 가치를 고려할 때 (투자원금 대비) 5배이상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제약·바이오기업 IPO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티움바이오는) 이 같은 악재를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쏠쏠한 수익 뿐만 아니라 스틱벤처스가 이번 티움바이오 상장에 기대를 거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스틱벤처스 독립 후 투자와 IPO를 통한 회수가 이뤄진 사실상의 첫 사례라는 점이다. 스틱벤처스 출범 후 처음으로 투자와 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 구조를 만들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스틱벤처스가 티움바이오에 투자한 2018년 5월은 스틱벤처스 출범 전이다.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7월 정식 출범했다. 시기적으로 두 달 가량 차이가 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사회에서 스틱벤처스 인적분할을 결정한 2018년 6월을 기점으로 해도 최소 한 달 가량의 차이가 생긴다.

그럼에도 스틱벤처스에서 투자와 회수가 이뤄진 사실상의 첫 사례로 꼽는 이유는 스틱벤처스가 출범하기 수개월 전부터 별도법인 설립을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부터 당시 벤처본부인 스틱벤처스의 분사를 추진해왔다. 다만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나 당시 한창 모집 중인 펀드의 LP(출자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해 시기를 조율해왔다.

스틱벤처스 출범 시점은 늦었지만 이미 스틱인베스트먼트 내부적으로 별도법인처럼 움직이고 있던 시기였다. 즉 현 스틱벤처스의 투자시스템을 활용한 사례인 것이다. 이 때문에 티움바이오에 대한 투자집행이 스틱벤처스 출범 이전에 마무리됐지만 사실상 투자와 IPO를 통한 회수가 이뤄진 첫 사례로 보고 있다.

예컨대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11월 엘앤씨바이오 상장으로 쏠쏠한 수익을 냈다. 하지만 2016년 초기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현 스틱벤처스 체제 하에서 투자와 회수가 이뤄진 사례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2017년 말 조성된 스틱4차산업혁명펀드를 활용해 투자한 기업 중에서 첫 회수 사례라는 점도 스틱벤처스에서 티움바이오 엑시트를 눈여겨 보는 이유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공격적 투자를 해온 스틱벤처스가 티움바이오 엑시트를 통해 선순환 사이클 구조를 만들었다"며 "(분사 전) 스틱인베트스먼트의 업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업계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