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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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사장 "QLED 중심 투트랙 전략 변화없어" QD디스플레이 TV 2021년 이후에나 검토가능…사업성 갖추려면 수율 안정화 시간 필요

이정완 기자공개 2019-10-11 08:08:48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13조원 투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QLED TV와 마이크로LED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초기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만큼 삼성전자가 QD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첫번째 TV는 빨라도 2021년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한 사장은 10일 "기존 투트랙 기조에 변화 없다"면서도 "더 가속화해서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양산이 2021년에나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D디스플레이 TV 출시 시점에 대해 "양산 시기에 가봐야 알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트랙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현재 QLED TV와 마이크로LED를 두 축으로 TV 사업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8에서 투트랙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대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추기 위해 대형 TV에 초점을 맞춘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13조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QD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을 공식화했다. 퀀텀닷(양자점) 소재를 활용해 자발광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QD디스플레이 패널도 대화면 위주로 개발이 이뤄진다. 삼성전자 VD사업부의 사업 기조에 맞게 2021년까지 초기 3만장(8.5세대) 규모로 생산이 가능한 Q1라인을 구축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 사장의 투트랙 고수 전략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삼성전자의 QD디스플레이 TV 생산 시점은 전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달려있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선 수율이 중요하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초기 생산 시점으로 공언한 2021년까지 QD디스플레이 수율을 사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삼성전자에서도 QD디스플레이를 채택한 TV를 판매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양산과 관련한 우려에 2021년까지 안정적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QD디스플레이는 R·G·B 중 블루(Blue)를 발광원으로 쓰지만 퀀텀닷이란 새로운 재료가 들어간 디스플레이"라며 "QD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내부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지속해왔기에 2021년까지는 양산 시작할 수 있도록 내부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삼성전자가 QD디스플레이 시장 진입을 빠르게 하기 위해 수율이 낮더라도 TV를 생산해 판매할 수도 있다. LG전자도 2013년 처음으로 시장에 OLED TV를 선보였던 당시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수율이 20%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분야에서 사업성이 가능한 수율을 확보하는 데에는 처음 TV를 시장에 선보인 후에도 약 2년이라는 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 8세대 LCD라인을 전환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8.5세대로 초기 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아직 10.5세대는 성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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