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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재매각]넷마블 깜짝 후보로 등장, 내주 우협 선정숏리스트 상당수 불참…무산 우려속 기사회생

한희연 기자공개 2019-10-10 18:48:5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코웨이 재매각에 깜짝 인수후보가 등장했다. 숏리스트에 들었던 주요 인수후보 대부분 본입찰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게임업체 넷마블이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실시한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넷마블이 참여했다. 또다른 응찰자는 기존 숏리스트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4일 우선협상대상자(우협)을 선정할 예정이다.

웅진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지난 8월 초 칼라일, 베인캐피탈, SK네트웍스, 하이얼-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네 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들 원매자들은 두 달여간 경영진프레젠테이션(MP) 등 상세실사를 진행하면서 본입찰 참여 여부를 저울질해 왔다.

당초 본입찰은 지난 18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하이얼 등을 시작으로 주요 인수후보들이 사실상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SK네트웍스 또한 본입찰 불참을 공식화 했다. 여기에 마지막 남은 칼라일마저 본입찰에 응찰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웅진코웨이 매각은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왔다.

기존 인수후보들은 실사 과정에서 웅진코웨이의 경쟁력이 예전만 하지 않다는 점에 인수결정을 주저했다. 웅진코웨이는 신규 시장점유율 면에서 경쟁사들의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비해 매각자의 눈높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보유할 수 있는 지분율도 적어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본입찰 당일 넷마블이 깜짝 등장하면서 웅진코웨이 재매각은 또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웅진그룹은 올 6월 말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 거래대상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매도자 희망가격은 경영권프리미엄 포함 최대 2조원 정도로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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