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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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1위' 문피아, IPO 닻 올린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임박'…상장주관사 대신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9-10-11 14:43:58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소설 플랫폼 1위' 문피아가 연내 기업공개(IPO)의 닻을 공식적으로 올린다.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고자 내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문피아는 폭발적으로 커지는 웹소설 시장에서 플랫폼 1위 사업자로서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문피아는 내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IPO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이 가능하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문피아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제공하는 웹소설 서비스 기업이다. 국내 웹소설 작가 4만여 명이 소설을 게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무협소설 작가였던 김철환 대표가 2002년부터 개인 블로그를 통해 운영한 웹소설 사이트가 문피아의 모태다.

현재 문피아의 월 평균 방문자는 75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억원, 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실적과 비교해 31.4%, 13.8%씩 늘어난 수치다. 2017년 실적 역시 매출액(168억원)과 영업이익(47억원)이 각각 31.5%, 56% 급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문피아가 고속 성장을 구가하는 건 무엇보다 국내 웹소설 시장의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웹소설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17년 시장 규모(2700억원)보다 1년 만에 150% 가까이 성장했다. 2013년(100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0배 규모로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웹소설 시장이 빠르게 커졌지만 아직 4000억원 대에 불과하다"며 "당분간 고속 성장을 이어갈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피아는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플랫폼 기업으로서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업계에선 문피아가 힘을 쏟는 'IP(지적재산권)' 사업의 성장성에도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콘텐츠 IP를 토대로 다양한 수익 사업을 전개하는 건 근래 들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문피아도 웹소설 IP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굿즈 등으로 수익 창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상장한 웹소설 콘텐츠 기업 디앤씨미디어가 유통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것도 문피아 IPO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 디앤씨미디어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

문피아는 아직 상장 몸값을 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밸류에이션에 나서지 않았다. 다만 디앤씨미디어는 문피아의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비교기업에 포함될 유력한 업체로 꼽힌다. 문피아의 적정시가총액이 PER 30배 안팎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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