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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트벤처스, 대구·광주 벤처기업 투자 '박차' 250억 달빛 혁신성장지원펀드 결성, 대표 펀드매니저에 박문수 대표

김은 기자공개 2019-10-14 08:11:03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1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인라이트벤처스'가 250억원 규모의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를 결성하고 대구·광주 지역에 위치한 벤처 및 중소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수도권 지역 외에서도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라이트벤처스 CI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최근 250억원 규모의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없이 산업은행, 신한은행, 대구광역시, 대구은행, 광주광역시, 광주은행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달빛 혁신창업성장펀드의 달빛은 대구와 광주의 옛명칭인 '달구벌'과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이번 펀드는 약정총액의 65% 가량을 대구와 광주 지역에 위치한 업력 7년이내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에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 기준수익률은 7%이며 펀드 운용기간은 8년으로 오는 2027년이 만기다.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공동대표 직접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공동대표는 "대구와 광주 지역의 창업활성화 등을 위해 업력 7년이내 지역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업종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며 "혁신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을 발굴 및 투자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투자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업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지방에 위치한 벤처기업들의 경우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탈하거나 후속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창업투자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달빛혁신창업성장지원 펀드는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두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벤처투자 펀드로 수도권과 대구시, 광주시를 잇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영·호남 지역의 벤처기업 간 상생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2017년 7월 김용민 전 삼성벤처투자 부장, 박문수 전 대성창업투자 이사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손민호 전 수림창업투자 이사, 유동기 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이사 등이 합심해 설립했다.'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나누는 벤처투자사'를 철학으로 삼고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 광주 등 지역 벤처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광주와 제주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제주도에 지사를 설립한 벤처캐피탈은 인라이트벤처스가 처음이다. 현재 인라이트1호 청년창업펀드(162억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이관받은 인라이트2호CD펀드(202억5000만원), 인라이트3호CG펀드(202억5000만원), 인라이트4호 엔제이아이 펀드(150억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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