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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전문사모 효과' 펀드 설정액 '반등'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②헤지펀드로 1000억 넘게 유입…투자일임 감소세 지속

이효범 기자공개 2019-10-15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이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늘고 있다. 증가폭이 크진 않지만 장기간 이어진 자금유출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전문투자형사모펀드에 뭉칫돈이 유입된 게 주효했다. 다만 투자일임 계약고 감소세는 지속됐다. 연기금, 일반법인 등으로부터 받은 자금이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 설정액 3.5조 회복…공모펀드 수익률 양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말 전체 운용자산은 4조3697억원이다. 작년말 4조3938억원에 비해서 241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펀드 설정액은 3조5339억원이다. 전체 운용자산의 8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전체 운용자산은 감소했지만 펀드 설정액은 작년 상반기 이후 반등하는 추세다. 2015년말 5조6597억원이었던 설정액은 작년 상반기말 3조4757억원까지 줄었다가 2018년말 3조4833억원으로 소폭 반등했고 올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펀드 설정액 추이

펀드 설정액 증가를 견인한 건 전문투자형사모펀드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올해 2월~5월사이 총 4개 헤지펀드를 설정해 상반기동안 1142억원을 모집했다. 이 중 '한국밸류클래식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통해 528억원을 모았다.

이 펀드는 정통 가치주 전략으로 운용되는 헤지펀드다. 한국투자증권이 300억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고유계정으로 30억원을 투자했다. 상반기 수익률도 2.55%로 가장 양호하다. 올해 설정한 4개 헤지펀드의 상반기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모두 1.13%~2.55% 사이에 형성됐다.

공모펀드 설정액 감소는 지속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형펀드와 혼합채권형펀드의 상반기말 설정액은 각각 1조9166억원, 1조1609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말에 비해 313억원, 737억원씩 감소한 규모다.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었다. theWM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국내 주식형 펀드(운용규모 10억 이상) 상반기 수익률은 3.57%로 나타났다. 국내 혼합형 펀드 수익률도 2.84%로 모두 플러스 수치다. 혼합형펀드 중에서는 상반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없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이 운용펀드 기준 14.14%에 달했다. 펀드 설정액은 249억원이다. 또 대표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도 수익률 7.23%로 선전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도 상반기 수익률 12.39%를 냈다. 두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5233억원, 1359억원이다.

◇계약고 8358억, 보험사 자금 대다수…대부분 주식 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수년째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6월말 투자일임 계약고는 8358억원이다. 작년말과 비교해 748억원 감소했다. 고객수와 계약건수는 12명과 30건이다. 상반기 동안 고객수만 1명 늘었다.

계약고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은 보험사이다. 특별계정 자금으로 계약고는 6027억원이다. 전체 계약고의 7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다음으로 공제회 1370억원, 연기금 356억원, 일반법인 등을 의미하는 기타 604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2016년말 1조2378억원에 달했으나 이후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수년간 보험사, 공제회, 기타 유형의 자금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2017년말 전체 계약고는 1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투자일임 재산의 대부분을 주식 등 지분증권에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8228억원에 달한다. 가치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라는 점에서 투자일임 고객들도 주식 운용 자금을 주로 맡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자금은 유동성자산과 채무증권 등 채권으로 운용된다.

한국투자밸류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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