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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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 M&A]IMM 토종 펀드 자존심 지켰다…엑시트 성과 주목원금 대비 2.3배 투자회수…IRR 22.3% 달성

노아름 기자공개 2019-10-17 15:38:0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6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상역이 태림포장의 인수자로 결정되며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의 투자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투자원금 대비 2배(머니 멀티플)를 웃도는 성과를 거둬들인 IMM PE는 토종 대형 바이아웃 펀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상역은 IMM PE가 보유한 태림포장 및 태림페이퍼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매각가는 73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잔금납입(딜 클로징)은 내년 1월께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태림포장 보유지분 전량과 자회사 태림페이퍼 지분 100%로, 앞서 운용사가 조달한 인수금융 및 배당금 액수를 감안하면 IMM PE는 태림포장 투자원금 대비 2.3배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7월 IMM PE는 태림포장 지분 4167여만주 및 태림페이퍼(옛 동일제지) 지분 1370여만주를 매입했다. 당시의 인수대금은 3490억원으로, IMM PE는 태림포장을 2755억원(주당 6611원), 태림페이퍼를 735억원(주당 5361원)에 각각 매입했다.

당시 인수 구조는 IMM PE가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를 지배하는 특수목적회사(SPC) 트리니티원을 세우고, IMM PE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로즈골드2호와 로즈골드3호를 통해 각각 1600억원, 1200억원씩 총 2800억원을 트리니티원에 출자하는 형태로 짜여졌다. 이후 나머지 700억원 가량을 은행권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딜이 진행됐다. 이후 IMM PE는 인수금융 리캡에 나섰으며, 현재 인수금융 잔액은 1200억원으로 전해진다.

IMM PE는 2015년 태림포장에 투자한 이후 배당을 통해 현재까지 총 1000억원을 회수한 상태다. 매도자인 IMM PE가 세아상역으로부터 7300억원을 확보하게되면 IMM PE는 태림포장에 대한 투자수익률(IRR)로는 22.3%를 기록하게 된다.

태림포장을 바이아웃(buy-out)한 이후 4년 만에 IMM PE는 투자금 회수를 목전에 뒀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IMM PE의 이번 태림포장 투자 회수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태림포장은 IMM PE가 자동차 와이퍼제조업체 캐프,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에 이어 세 번째로 경영권을 확보한 기업으로, 투자금 회수까지 마무리하면 캐프에 이어 두번째 엑시트에 성공한 트랙레코드로 기록된다. 다만 캐프의 거래규모는 420억원 상당이었기 때문에 태림포장의 거래규모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특히 국내 토종 대형 바이아웃펀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성과라는 점에서 IMM PE의 위상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IMM PE는 현재 2조원 규모의 새 블라인드 펀드 조성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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