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칸나비스' 시설 인수 본계약 체결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내달 '로열그린스' 상품 제조…'올인원' 구축
이광호 기자공개 2019-10-21 17:07:0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합법 칸나비스(Cannabis) 사업을 추진 중인 뉴프라이드가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칸나비스는 21일 현지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카노가파크시(Canoga Park)에 위치한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법인명 Melrose Facility Management, LLC)의 인수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를 확정한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은 연간 최대 1만 리터, 현 시세로 약 400만~500만 달러(48억~60억원)에 달하는 칸나비스 농축액 생산 체제를 갖췄다. 칸나비스는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향후 증설 계획에 대한 검토까지 마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프라이드는 지난달 30일 칸나비스 관련 사업의 재배, 추출, 제조, 유통까지 모두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추출 관련 시설의 인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칸나비스 농축액은 건조된 칸나비스를 분쇄한 후 열을 가하여 액상 상태로 추출한 원액을 말한다. 칸나비스의 주 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및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 함유율을 극대화 시킨 상품으로 연고, 파스, 캡슐과 같은 의료용 제품부터 화장품, 비누, 샴푸, 로션 등 각종 생활용품까지 모든 칸나비스 상품의 주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이번에 인수한 추출 시설을 통해 내달부터 자체 칸나비스 브랜드 '로열그린스' 관련 상품을 제조하고, 캘리포니아 주 전 지역 칸나비스 판매점 유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 추이를 보며 내년에 2배 이상의 추가 설비 확충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최근 칸나비스 도매, 유통 사업 진출을 시작하면서 올해 칸나비스 사업 부문 매출에서만 2000만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로열그린스 칸나비스 판매점의 경우 지난 상반기 기준 월평균 126만 달러, 누적 760만 달러(약 89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이번 인수 시설의 생산 체제 합류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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