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코스닥 입성 1년…공모가 윗선 안착 [IPO 후 주가점검]공장 자동화 추진…CAPA 2배 이상 확대 예상
임효정 기자공개 2019-11-04 15:01:1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1년을 맞은 노바렉스가 공모가를 회복한 이후 안정적인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성 이후 줄곧 공모가를 밑돌며 쓴잔을 마셨지만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상장 이후 실적 성장이 주가 회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도 진행된다. 노바렉스는 자동화를 도입한 공장을 신설해 수익성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상장 후 1년…실적 성장세 지속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인 노바렉스는 오는 14일 코스닥 입성한지 딱 1년을 맞는다. 노바렉스는 당시 2018년 11월14일 코스닥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2014년 첫 도전해 실패한 이후 5년 만에 이룬 마무리 지은 IPO였다. 공모가는 다소 아쉬웠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9000원 ~ 2만4000원) 최하단인 1만9000원을 확정지었다. 공모규모도 228억원으로 당초 기대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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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주가관리는 순탄치 만은 않았다. 상장 첫 날은 2만100원에 장을 마치며 공모가를 소폭이나마 상회했지만 한 달새 1만4000원대까지 내려갔다. 주가가 공모가 윗선으로 회복된 건 올해 초다. 지난해 실적이 가시화된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15억원으로 14.5% 올랐다. 올해 역시 지난해 만큼 성장이 예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3억원, 44억원이다. 올 3분기 실적 발표 전이지만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400억 규모 투자 본격화…수익 확대 기대
향후 주가를 부양할 만한 호재도 있다. 노바렉스는 이번달 공모자금을 통한 투자 계획을 본격화한다. 이달 12일 경기도 오송에 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준공 예정일은 2021년 3월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공장(충북 청주시)을 자동화하기엔 공간제약이 있어 공장신설이 필요하다"며 "토지는 다 매입한 상태이고 이번달에 착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오송공장은 모든 라인이 자동화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CAPA)이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이는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이다. 올 상반기 기준 청주 공장의 가동률은 73%가 넘는다. 최신식 생산설비를 갖춤으로써 해외고객사를 유치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신설에는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200억원 수준이다. 올 상반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8억원이다. 1년이 넘는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나머지 투자금은 향후 현금흐름창출로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산공장은 2021년 3월 준공을 마치면 시범가동을 실시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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