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월)

deal

캠시스글로벌, 예심청구 초읽기…1년새 몸값 껑충 베트남 '캠시스비나' 자회사로 거느려, 기업가치 최소 1700억

이경주 기자공개 2019-11-14 16:43:1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부품 제조사 캠시스의 자회사 캠시스글로벌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던 1년 전에 비해 기업가치(밸류)가 두 배로 치솟은 것이 특이점이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베트남법인 직상장 대신 SPC 활용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캠시스글로벌은 내달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시점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캠시스는 본래 베트남 종속회사인 캠시스비나(CAMMSYS VIETNAM., JSC)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려 했다. 하지만 해외법인을 국내 증시에 직상장할 경우 법적 걸림돌이 많아 국내 SPC(특수목적법인)를 활용해 상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시스글로벌이 바로 SPC다.

캠시스는 올 상반기말까지만 해도 캠시스비나 지분 72.22%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지분27.78%는 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들고 있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캠시스비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참여해 287억원을 투자했었다.

캠시스는 올 6월 국내 SPC인 캠시스글로벌을 자본금 50만원으로 설립했다. 이후 7월 캠시스비나 지분을 캠시스글로벌에 현물출자하고, 캠시스글로벌이 발행하는 신주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지분스왑을 단행했다. 2대주주였던 스틱인베스트먼트도 함께 참여했다.

그 결과 캠시스는 캠시스글로벌 지분 72,22%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7.78%를 확보했다. 캠시스글로벌은 캠시스비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지분구조가 '캠시스→캠시스비나'에서 '캠시스→캠시스글로벌→캠시스비나'로 바뀌었다.

캠시스는 SPC를 활용한 덕에 해외법인이 아닌 국내법인이 상장하는 형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캠시스 상장

◇삼성전자 IM 1차밴더…몸값 830억서 1710억으로

캠시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생산이 주력사업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 IM부문(정보기술&모바일)의 상위 협력사로 1차 벤더다. 캠시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시리즈서부터 중저가인 A와 J시리즈용까지 카메라모듈을 모두 공급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플래그십에 필요한 고급 기술력을 갖춰 협력사 지위가 상대적으로 공고하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올 들어서 주력하기 시작한 중저가용 카메라모듈까지 취급하고 있는 덕에 수주 확대 수혜도 누리고 있다.

캠시스비나는 삼성전자 베트남 스마트폰 조립공장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현지에서 납품하기 위해 만든 생산기지로 2014년 1월에 설립됐다. 캠시스비나는 삼성전자 중저가폰 확대 수혜로 최근 실적이 부쩍 개선됐다. 올 상반기 매출 3473억원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2200억원)은 57.9%, 영업이익(50억원)은 152.1% 늘어난 수치다.

덕분에 캠시스비나 몸값도 1년새 껑충 뛰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제3자배정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는데 당시 신주(보통주) 발행가액이 한주 당 1322원이었다. 이를 증자 후 보통주 주식수인 6311만9410주로 곱하면 기업가치(밸류)는 834억원으로 집계된다.

반면 올 7월 캠시스글로벌과 캠시스비나 주식스왑 과정에선 캠시스비나 밸류가 1716억원으로 평가됐다. 캠시스는 PWC삼일회계법인에 평가를 맡긴 결과라고 공시했다. 1년 동안 밸류가 두배로 뛴 셈이다. IPO 과정에선 더 높은 밸류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캠시스 비나 실적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