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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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싱가포르 소재 지주회사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 설립

이장준 기자공개 2019-11-15 14:21: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3일 08: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싱가포르에 지분 절반 이상을 차지한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웰컴금융그룹이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업청(ARCA)은 지난달 24일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Welcome Capital Worldwide PTE.LTD.)'라는 유한책임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이날 웰컴금융그룹은 이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계열사 수가 기존 21개에서 22개로 늘었다.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는 웰컴저축은행의 완전모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51%의 지분을 소유한 싱가포르 소재 지주회사(Holding Company)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이 대표로 등재돼있다.

아직 이 회사는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다. 주요 재무현황을 봐도 자산총액, 자본총액, 부채총액, 자본금 등이 공란으로 기재돼있다. 싱가포르 현지 법규상 법인설립요건에 자본금이 없기에 가능했다. 주요사업에도 지주회사라고만 나와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월드와이드'라는 사명처럼 웰컴금융그룹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 연고를 둔 글로벌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본부를 설치한 경우가 많다"며 "웰컴금융그룹이 해외에 추가로 진출하는 걸 검토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웰컴금융은 웰컴저축은행, 웰컴크레디라인, 애니원캐피탈, 유원캐피탈, 웰릭스에프앤아이, 웰컴크레디트홀딩스, 웰릭스캐피탈, 웰릭스렌탈 등을 주요 관계사로 두고 있다. 2014년 들어 해외소매금융사업 부문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3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갖고 있었다.

올 들어서는 지난 8월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필리핀 지방은행(Rural Bank) 스마트뱅크(Smart Bank Inc.) 지분의 60%를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기존 필리핀 해외법인 웰컴파이낸스와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번에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까지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해외 진출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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