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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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 세경하이테크 8.45배 멀티플 '잭팟' 'M&A세컨더리·키움성장15호' 2개 펀드 22억 투자, IRR 135.7%

신상윤 기자공개 2019-11-15 14:32: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그룹 내 벤처캐피탈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세경하이테크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원금의 8배가 넘는 투자 수익을 거뒀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세경하이테크가 저평가됐을 당시 구주 투자를 시작으로 후속 투자를 과감히 단행하면서 수익 창출을 극대화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필름 제조사 세경하이테크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세경하이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전체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었다.

세경하이테크는 데코필름이라는 신기술을 앞세워 지난 7월말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삼성SDI 출신의 이영민 대표가 이끄는 세경하이테크는 2006년 설립돼 삼성전자의 2차 협력사로 터치스크린 패널 필름을 납품하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전환 이후 매출이 급감하기도 했지만 스마트폰 겉면에 색상과 그러데이션, 로고나 패턴 등을 입혀주는 데코 필름을 통해 재도약의 길을 걸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세경하이테크에 두 차례에 걸쳐 총 22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했다. 투자에 활용된 펀드는 '미래창조다우키움시너지M&A세컨더리투자조합(약정총액 500억원)'과 '키움성장15호세컨더리투자조합(약정총액 400억원)' 등 2개다.

2016년 10월 두 펀드로 각각 7억여원씩 총 14억원이 넘는 첫 투자를 단행했다. 그해 세경하이테크는 매출액 1000억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구주 매입 형태로 투자했다. 이어 2018년 8월에는 키움성장15호세컨더리투자조합으로 7억 5000만원 상당을 추가로 투자했다. 당시 세경하이테크는 2017년 순손실을 극복하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시점이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세경하이테크가 IPO에 나서면서 투자금 회수에 돌입했다.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투자원금을 비롯해 18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상장 후 오버행을 우려해 일부를 선매각하며 회수 안정성도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멀티플 8.45배를 기록했으며, 2개 투자조합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35.7%다.

키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세경하이테크는 투자 당시 저평가돼 있엇으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자금을 납입했다"라며 "이번 회수를 통해 키움성장15호세컨더리 펀드의 수익률도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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