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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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코아스템, 루게릭병치료제 '뉴로나타' 성장 본궤도올해 치료 환자 28% 증가…3Q 누적 매출액 작년 전체 근접

강인효 기자공개 2019-11-19 08:32:1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코아스템이 주력 제품인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뉴로나타-알(®)' 덕분에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뉴로나타-알 매출액이 이미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매출액에 육박하면서 사실상 지난해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탓에 올해도 영업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8일 코아스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뉴로나타-알의 3분기(7~9월) 누적 매출액(연결 기준)은 22억4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이는 2018년 한 해 동안 뉴로나타-알이 거둔 22억4600만원의 매출에 근접하는 수치다.

올들어 매분기 10억원 안팎의 매출을 거둔 것을 감안할 때 2019년 뉴로나타-알의 예상 매출액은 3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 2015년(40억3900만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코아스템이 자체 개발한 뉴로나타-알은 201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4호 줄기세포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특히 신경계 질환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다. 뉴로나타-알은 2015년 2월말부터 제품이 발매됐으며, 유영제약이 판매를 맡고 있다.

뉴로나타-알은 출시 첫해인 2015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뉴로나타-알 매출은 이듬해 급감했다. 2016년 매출액은 약 12억원으로 전년보다 3분의 1가량 줄었다. 2017년에는 17억2500만원, 2018년에는 22억4600만원을 기록하며 차츰 회복세를 보였다.

코아스템은 뉴로나타-알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이유를 보험등재 탓으로 보고 돌렸다. 회사 측은 지난 4월말 "국내 루게릭병 환우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험등재를 추진해왔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 요구에 성실히 응했고, 생산원가 수준의 가격만 받겠다는 양보안도 제시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들어 뉴로나타-알의 치료 환자수가 지난해보다 28%나 증가하면서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스템은 2014년 식약처로부터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 완료를 조건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15년에는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뉴로나타-알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대면 미팅을 진행했고, 현재 이를 반영해 글로벌 임상 3상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코아스템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73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코아스템은 본격적으로 임상 3상에 돌입하기에 앞서 R&D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에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개발비 투자가 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며 "3분기 R&D 비용은 임상 3상 개시 준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22억56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무형자산 인식 없이 전액 비용으로 회계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코아스템은 뉴로나타-알이 출시된 첫해인 2015년에만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영업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6년에는 16억원, 2017년에는 51억원, 2018년에는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아스템은 한 제품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켐온'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코아스템은 현재 켐온 지분 53%를 보유 중이다. 켐온 덕분에 코아스템 매출은 2014년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2012년 발매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07억원)'"이라며 "코아스템의 뉴로나타-알도 시판 이후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3분기까지 매출 2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연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아스템 연도별 실적 현황_20191118
연결 기준. / 자료=코아스템 분기 및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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