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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홈플러스 평촌점 인수 추진 거래금액 1000억 선, MOU 체결 후 실사 진행, 매도자 베스타스자산운용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20 09:55: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홈플러스 평촌점을 인수한다. 현재 진행 중인 실사가 마무리되면 매매가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최근 홈플러스 평촌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KB부동산신탁을 선정했다. 입찰에 복수의 업체가 참여했는데, 거래 조건과 딜 종결성 등을 고려해 KB부동산신탁이 배타적인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최근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실사가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평촌점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162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앞서 홈플러스 평촌점을 2016년 11월 매입했다. 이후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지난 9월부터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께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홈플러스 평촌점 인수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매도자는 거래 종결성에 큰 비중을 두고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며 "실사를 거쳐 가격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1월께 매매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일부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입찰 경쟁을 통해 진행됐다. 매각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를 통해 거래 대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거래 대금 중 30% 가량은 공모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차입을 통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선 자금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라는 안정적인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이다. 홈플러스와 맺어진 임대차 계약은 18년이다. 2008년 홈플러스가 입주했을 때 맺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20년이었는데, 작년 10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연간 임대료도 50억원 선이다.

안정적인 임차인에 더해 홈플러스 평촌점이 위치하고 있는 토지가 2종 주거지역 성격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지목된다. 향후 주거 시설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일한 리스크라고 할 수 있는 임차인 이탈 문제의 경우 잔여 임대차 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설사 그런일이 일어나더라도 주거시설로 개발하면 그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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