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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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내년 초 500억 신사업펀드 조성 추진 8~10개 중견기업 150억 출자 정책자금 매칭, 스타트업 투자 재원 마련

신상윤 기자공개 2019-11-21 08:21:0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규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중견기업들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을 출자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내년 초 결성을 목표로 5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신사업펀드(가칭)'를 조성한다. 중견련이 중견기업들과 자체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견기업 신사업펀드는 8~10개 중견기업이 150억원가량을 출자하고, 정책금융 및 금융권 자금을 매칭해 결성될 예정이다. 중견련은 결성과 맞물려 펀드를 운용할 GP 모집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펀드 조성은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 중견기업들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추진됐다.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향후 중견기업과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한 인수합병(M&A) 등으로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견기업 창업주의 2~3세들이 펀드 결성과 관련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7년 3월에는 기성전선·선보공업·오토닉스·조광페인트·코메론·태광·한국선재·세운철강 등 부산·경남 지역의 중견기업 2~3세 경영인들이 뜻을 모아 벤처캐피탈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부산의 한 중견기업 창업주 2세는 "기존 사업을 잘 유지해 나가야 하는 것과 더불어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다"라며 "중견기업은 신사업 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줄이고, 스타트업에는 중견기업의 영업이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견련과 벤처기업협회, 한국M&A협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민간 벤처캐피탈(VC) 등은 '신사업·M&A 협의체'도 결성했다. 중견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투자 및 자금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M&A 대상기업 발굴 등 정보를 제공한다.

중견련 관계자는 "펀드 조성을 통해 중견기업들이 신규 사업 추진에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을 찾는 중견기업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추진된 이번 펀드는 기술제휴와 사업협력, 우호적 인수 등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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