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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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성장…사모펀드 새 투자 대안으로 부각 나이네쉬 어펄마 총괄대표 "소비재·의료·교육 주목"

한희연 기자/ 김병윤 기자공개 2019-11-21 16:33:0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급격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사모투자 운용사들의 기회 또한 당분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산층 성장, 인구 증가, 그동안 중국으로 쏠렸던 투자수요 이동 등을 감안하면 동남아 지역의 소비재 사업, 의료사업, 교육사업 등이 유망한 투자 분야로 거론되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더벨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 Investment Forum)에서 발표자로 나선 어펄마캐피탈의 나이내쉬(Nainesh Jaisingh) 총괄 대표(사진)는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 경험과 향후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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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내쉬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중산층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가계 소득 또한 늘고 있어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라 소비재 쪽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특히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정학적으로도 동남아시아의 경우 현재 미중무역 전쟁 등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해 미국 등의 대기업은 아시아 지역 내 여러 제조 기반을 탐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많은 국가들이 이런 지정학적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퍼져 있는데다 베트남 등을 보면 근로의식이나 윤리의식 등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제 2의 제조시장으로 부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회사들의 경우에도 이같은 변화에 주목, 중국에 집중했던 기존 투자 패턴을 점차 동남아시아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있다고 나이내쉬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이미 많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디지털 혁명 등을 참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이를 따라잡기 위한 움직임이 이미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나이네쉬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에 성장했던 소비재 사업 성장을 넘어서는 테마이며 교육 사업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어펄마캐피탈은 기존 스탠다드차타드그룹에서 프라이빗에쿼티 부문을 경영자인수방식(MBO)을 통해 분사한 회사다. 한국을 포함해 7개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데 본사가 싱가포르에 있는만큼 동남아시아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PE로 꼽히고 있다.

나이네쉬 대표는 동남아 투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인 골든게이트 투자를 꼽았다. 골든게이트는 2014년 SC PE 시절에서 투자한 포트폴리오로 베트남 외식문화 성장에 힘입어 30%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어펄마캐피탈은 해당 투자 집행 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몇가지 전략을 가미, 멀티플 기준 2.3배, IRR 25%를 기록하며 엑시트에 성공했다.

또 다른 성공사례로는 크레인 임대업을 영위하는 TAT HONG 투자를 소개했다. TAT HONG은 2015년 호황기 때 캐펙스 과잉지출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숨겨진 저평가 요소를 찾아내 투자해 결국에 턴어라운드를 경험, 가치창출을 일궈냈다는 설명이다.

나이네쉬 대표는 "어펄마캐피탈의 과거 성공 경험을 비춰볼 때 동남아 투자의 경우 해당 지역에 강한 현지팀들의 네트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펀드매니저와 기업 오너와의 공감대 형성도 동남아 지역 투자에서의 주요 키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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