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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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컴퍼니 프리즘]임플란트 4위 메가젠, 20% 이익률 기반 IPO 나서나국내 기업 중 유럽 판매 1위…주관사 미래에셋대우로 내년 IPO 전망

조영갑 기자공개 2019-11-22 08:28:28

[편집자주]

우리나라 치과 산업은 삼분지계로 나뉜다. 오스템, 덴티움 등이 구축한 임플란트 리딩그룹에 이어 신흥 등이 이끄는 내수 치과재료상이 한축을 이룬다. 다음으로는 신산업을 개척하는 벤처그룹이 있다. 규모와 주력제품은 다르지만 각 업체들은 '최선의 술식'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97년 임플란트 국산화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국내 치과 산업 발자취와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를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플란트 업계 4위권(매출액 기준)으로 평가받는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의 IPO 행보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가젠 역시 내년 본격적으로 IPO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 업체 중 가장 먼저 상장한 업체는 디오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주 사업부문은 임플란트가 아니었지만 체질개선을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2007년 코스닥, 덴티움이 2017년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임플란트 메이커 중 추가 상장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덴티스가 하나금융9호스팩과의 합병절차를 완료하면 내년 3월 정식 상장한다.

다음 타순은 메가젠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스팩합병의 형태이긴 하지만 덴티스가 본격적으로 IPO를 진행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메가젠과 네오바이오텍 역시 큰 자극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메가젠은 이미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수년 전부터 IPO를 준비하고 있다.

메가젠은 매출액 기준 임플란트 업계 4위권을 달리고 있다. 2018년 말 8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영업이익률이다. 813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지난해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익은 104억원이다. 18.4%의 영업이익율과 13%의 순익율을 기록했다.

2018년 기준 오스템이 7%, 디오가 8% 수준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특히 디오의 매출액(910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점도 두드러진다. 올 3분기 말 메가젠은 610억원의 매출액과 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비결은 영업구조에 있다. 오스템과 덴티움이 해외법인을 확장하면서 직접 영업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스타일이라면 메가젠은 한 시장에 오랫동안 공들이면서 딜러 간접영업으로 수익을 내는 스타일이다. 해외법인 직접영업은 반석에 오르면 수익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에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대량 발생해 수익을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메가젠은 유럽시장에 특화된 브랜드다. 이른바 빅3 메이커들이 중국이나 북미시장 등을 두드릴 동안 메가젠은 오랫동안 유럽시장에 공을 들였다.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유럽판매 1위 기업이다. 2006년 유럽 MDD CE 인증을 획득한 이후 판매망을 넓혀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40%가 유럽시장에서 나온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메가젠은 올해 지난해와 올해 집중적으로 유럽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동유럽 거점인 Megagen Polska(폴란드)를 조인트 벤처(지분율 49%)로 설립한 데 이어 올해 3월 MEGAGEN BALTICS UAB, 5월 MEGAGEN IBERIA, 8월 MEGAGEN LATVIA 등을 설립했다. 같은 시기 캐나다와 미국법인도 동시에 설립하면서 북미사징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IPO에 대해 메가젠 측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메가젠 측은 "(코스닥)상장 준비는 몇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 "적절한 시점이 되면 IPO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젠은 2002년 설립된 임플란트 제조업체다. 박광범 대표(대구미르치과병원장)과 류경호 이사(광주미르치과병원장)이 2000년 UCLA 방문연구원 시절 창업을 구상했다. 현재 지분은 박 대표가 20.59%, 류 이사가 13.31%를 보유하고 있다.

메가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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