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월)

financial institution

오상혁 럭스테이 대표 "'상점 짐보관' 발판 물류허브 도약" 1000개 이상 제휴 상점 확보 예정, 시리즈A 투자유치 추진

김은 기자공개 2019-11-25 08:20:1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1: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웨일컴퍼니는 국내 상점들과 제휴을 맺고 비어있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여행객 등의 짐을 보관해주는 '럭스테이(LugStay)'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도심지에 쉽게 짐을 맡길 수 있고 제휴 상점 입장에서는 매장 유휴공간 공유를 통해 매출 발생은 물론 손님유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오상혁 블루웨일컴퍼니 대표 22일 서울 종로 블루웨일컴퍼니 사무실에서 만난 오상혁 대표(사진)는 "여행객들이 여행동선 주변 상점에 짐을 맡기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일반 사용자들로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할 방침"이라며 "짐을 보관하기 위해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닌,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짐을 맡기고 머무를 수 있는 모빌리티 중심의 '물류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즉 누구나 이동의 편의를 위해 가까운 상점 어디에서나 언제든 짐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럭스테이는 오상혁 블루웨일컴퍼니 대표의 경험으로부터 탄생했다. 평소 자전거 여행, 스쿠버다이빙 투어를 좋아하는 오 대표는 전국 각지를 돌면서 짐 보관소가 부족해 불편한 상황을 자주 겪었다.

오 대표는 "주요 관광지 주변의 지하철 코인락커의 경우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의 크기와 수가 제한되어있는 만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라며 "이 때문에 당시 장비나 자전거 등을 상점에 맡겨본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이같은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그전까지 그는 LG전자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전략기획, 신사업 발굴, 사내벤처 PM 등의 업무를 하며 창업 기반을 다졌다.

오 대표는 "최근에는 짐에 대한 정의를 고객이 하고 있어 기존에 쉽게 생각하던 무거운 가방, 캐리어 등의 영역을 벗어났다"라며 "유모차부터 전동킥보드, 노트북 등 소비자가 상황에 맞게 서비스 반경 지역에서 짐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가 개발한 플랫폼 모델은 도보 여행자 짐 보관을 위한 상점 유휴공간 공유서버 빛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6월 특허 등록된 상태다. 사용법은 매우 간편하다. 자체 개발한 럭스테이의 웹 또는 앱으로 들어가 자신의 현재 위치나 짐을 맡기고 싶은 위치를 기반으로 상점을 찾는다. 상점을 클릭하고 상점이 문 열고 닫는 시간을 체크한 후 자신이 맡기고 싶은 시간과 찾을 시간을 입력하고 결제하면 예약 완료된다.

이 앱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료는 짐의 무게나 크기와 상관없이 24시간 기준으로 한개당 6000원 정도다. 이 가격은 일반 지하철 코인락커 등의 이용료보다 훨씬 저렴하다. 사업 초기인만큼 사이즈와 무게, 시간 등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향후에는 이에 따라 가격을 다양하게 제시할 방침이다.

럭스테이는 올해 6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 서울, 부산 등의 지역에서 200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점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그는 "연내 300개, 내년에는 최대 1000개 이상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만5000명 정도에 달한다"고 말했다. 향후 제주도 등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제휴 상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상점은 카페, 식당, 한복대여점, 주유소, PC방 등 다양하다. CCTV와 짐을 보관할 공간만 있다면 럭스테이와 제휴를 맺을 수 있다. 향후에는 짐 배송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별도의 비용이나 인력 없이 추가 수익과 함께 매장홍보, 고객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단순히 짐을 맡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인천국제공항, 무역협회 등으로부터 다양한 상과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짐 분실이나 파손을 위해 보상 프로그램도 가입되어 있다. 보안씰을 통해 여행객이 가방을 맡기는 동안 가방을 여는 행위 등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그간 쌓인 빅데이터를 통해 향후에는 보험회사와 협력해 전용 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럭스테이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창업지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창업성장기술개발 혀신형 창업과제(R&D+사업화)에도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준비 중에 있다"라며 "자금 조달을 통해 향후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확장, 영업 등에 집중하며 모빌리티 중심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럭스테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