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형으로는 처음으로 내놓은 공모펀드를 조만간 조기청산한다. 최근 대출금 회수를 모두 마쳤으며 오는 26일 수익자들에게 분배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펀드 설정 2년여 만에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달성하며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추가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45호'에서 대출을 실행한 차주사 중 한 곳인 송산파트너스로부터 잔여대출금 39억원을 조기상환받으며 대출금 전액 회수를 완료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5일 결산시점에 맞춰 수익자들에게 분배금 지급을 완료하고 다음날 펀드를 조기청산할 예정이다. '이지스부동산145호'는 설정 약 2년 2개월 만에 10%를 웃도는 최종수익률을 달성하게 됐다.

'이지스부동산145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2017년 9월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PF대출형으로는 처음으로 내놓은 공모상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같은 전략의 '이지스부동산161'도 같은해 12월 잇따라 출시했다. 두 펀드 모두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리츠투자부문 대표가 책임운용을 맡고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판매했다.

'이지스부동산145호'가 PF대출을 실행한 곳은 총 두 곳이다. 세종시 어반아트리움 P5BL 상업시설 개발사업(세종시 나성동 2421-8501번지) 시행사 유에이오에 선순위 대출 285억원을 제공했고 서울시 화양동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사업(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116-2번지 일원) 시행사 송산파트너스에 선순위 대출 195억원을 실행했다.

유에이오 대상 기존 대출만기는 지난 10월 4일이었지만 이보다 앞선 7월까지 대출금 전액을 순차적으로 조기상환받아 수익자들에게 분배금 지급까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송산파트너스의 경우 기존 대출만기인 다음달 2일보다 앞서 이번에 잔여대출금을 모두 조기상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첫 번째 PF대출형 공모상품을 펀드만기 이전인 대출만기에 맞춰 조기청산하며 공모펀드에서도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추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출만기가 내년 7월 15일인 '이지스부동산161호'도 전체 대출금 300억원 중 164억5000만원 정도를 조기회수한 상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투자 공모펀드를 꾸준히 시장에 내놓고 있다. PF대출형 공모펀드로는 '이지스부동산187호' '이지스부동산196호', '이지스부동산280호' 등이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 대학로CGV(서울시 종로구 명륜2가 41-9, 10번지) 건물과 토지에 투자하는 220억원 규모 '이지스리테일부동산299호'를 내놨고 앞선 8월에는 홈플러스 3개 점포(인천인하점, 대전문화점, 전주완산점) 건물과 토지에 투자하는 1175억원 규모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302호'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