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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물질 '엑소좀' 아태학회, 제주서 창립총회 25~26일 제주컨벤션뷰로서 개최…포항공대 고용송 교수 초대 회장

강인효 기자공개 2019-11-22 18:21:4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항공대 고용송 교수_20191122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R&D)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신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엑소좀'의 연구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학회가 새로 설립된다. 초대 회장은 로제타엑소좀 대표인 고용송(사진) 포항공대 교수가 맡는다.

한국 세포밖 소포체 학회(KSEV)는 오는 25일부터 26일 제주컨벤션뷰로에서 '아시아·태평양 세포밖 소포체 학회(APSEV)'의 창립 총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구자들의 엑소좀에 관한 최신 학술 지식을 나누고 공동 연구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세포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는 한때 '엑소좀'으로 불리던 바이오 신물질을 일컫는 표현이다. 엑소좀이 세포밖 소포체의 한 부류란 점 때문에 이를 포괄하는 명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세포밖 소포체는 세포가 분비하는 신호정보 전달체로 세포 간의 정보 교환을 조절한다. 대략 30~10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세포밖 소포체가 지닌 다양한 생체물질인 유전체, 단백체 및 지질체는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중요 핵심인자다.

KSEV는 APSEV 창립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중국(CSEV), 일본(JSEV), 싱가포르(SOCRATES), 대만(TSEV), 호주·뉴질랜드, 홍콩 등 각 국가의 세포밖 소포체 학회의 회장들과 함께 이사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창립 총회를 겸해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APSEV에는 국내외 교수 및 연구진, 기술자를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포밖 소포체에 대한 35건의 기조 연설 및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Lei Zheng, Sai Kiang Lim, Tang-Long Shen, Andreas Moller, Minh Le와 같은 세계 세포밖 소포체 연구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APSEV는 △Particle Metrix △ILIAS Biologics Inc. △로제타엑소좀△퀀텀 디자인 코리아 △삼양바이오팜 △코마바이오텍(KOMABIOTECH) △Bio Finder △Daeil Science △Jeju Convention & Visitors Bureau 등의 기업 후원을 받아 열린다.

KSEV 관계자는 "올해 창립된 APSEV는 국내외 엑소좀 관련 연구자들의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아시아·태평양 과학자들 간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 및 아시아 지역의 총체적 엑소좀 연구 역량을 도약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PSEV를 주최하는 KSEV는 지난 2009년 6월 6일 창립 학회 개최를 통해 출범한 세계 최초의 엑소좀 관련 학회다. 세포밖 소포체와 관련해 다양한 방면에서의 연구자 간의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활발한 정보 교환을 하기 위해 창립됐다.

고용송 포항공대 교수가 KSEV의 초대 회장으로, 김광표 경희대 교수가 이사회 임원으로 선출됐다. 고 교수는 현재 KSEV 회장이며, 김 교수는 부회장이다. 고 교수는 APSEV의 초대 회장을 맡는다.

엑소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받는 고용송 교수는 서울대에서 화학을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에서 생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국제엑소좀학회(ISEV)가 창립하기도 전인 2009년 한국엑소좀학회(KSEV)를 출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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