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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배당행렬 합류…주주가치 제고 상장 전 경영목표 이행, 탑티어 40% 수준 배당성향 제시

이윤재 기자공개 2019-11-27 11:36:4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09: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상장 전 목표로 내걸었던 현금배당을 본격화한다. 벤처투자 성장으로 얻은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려는 취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배당성향(총 배당금액/당기순이익) 40% 이상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시가배당율 등은 올해말 기준으로 순이익이 확정될 때 집계될 예정이다. 미리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건 예측가능한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전부터 배당에 나서는 벤처캐피탈을 대내외에 밝혀왔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는 상장 전 가졌던 인터뷰에서 "벤처캐피탈이 주주자본주의에는 맞지 않다고 하는 선입견을 깨보고 싶다"며 "중기적으로는 이익을 쌓아 의미 있는 수준의 배당을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배당성향 40%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톱티어로 분류되는 수준이다. 상장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지난해 진행한 배당성향이 63.38%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증시에 입성하고 곧장 배당을 진행했다.

꾸준히 배당정책을 펴고 있는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현금배당을 진행했는데 30%를 웃도는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 70억원을 벌어들이고 배당금으로 24억원을 집행해 배당성향 34.18%를 기록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높다.

2016년에 상장한 티에스인베스트먼트도 2017년부터 2년간 10~20%대 배당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이 10%대 중반인 걸 감안하면 상당한 주주친화 정책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향후에도 배당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벤처투자 성장세로 얻게 되는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내부 방침이 확고하다"며 "향후에도 의미 있는 수준의 배당정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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