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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찰마저 무기한 연기…KBCC 선정 언제쯤? 사업체 선정 한차례 불발 이후 연거푸 일정 지연, 바이넥스 계약 기한 넘겨 또다른 문제 예고

서은내 기자공개 2019-11-28 10:00: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7일 14: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을 빚어온 송도 KBCC의 재입찰이 무기한 연기됐다. KBCC는 정부 자금으로 지어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제조 경험을 보유한 핵심 시설로 꼽힌다. 신규 사업체 선정이 미뤄지며 기존 사업체인 바이넥스의 계약기한을 넘길 것이 확실시되면서 입찰을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BCC를 소유하고 시설 위탁사업을 주관해온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최근 입찰 예정 업체들에 재입찰 일정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 공개 입찰 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 측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진 않고 있다. 몇몇 업체들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주무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의 담당이 바뀌면서 사업 재검토가 필요해진 탓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당초 KBCC 신규 입찰은 10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었으나 입찰자들의 평점 미달을 이유로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0월 내 재입찰 공지를 낼 것을 예고했으나 연거푸 공지 일자가 지연돼 왔다. 입찰자들을 대상으로 11월 19일 경으로 한차례 재입찰 시행일이 통보됐으나 또다시 무기한 연기됐다.

사업체 재입찰 선정 지연은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10년간 KBCC를 경영해온 바이넥스의 계약 기한은 11월 말 끝나게 되므로 그전까지 신규 업체 선정이 마무리 됐어야 하는 사안이다. 입찰이 지연됨에 따라 자연히 바이넥스가 운영을 지속해야 한다.

문제는 KBCC 신규 입찰에 뛰어든 경쟁업체들이 선정절차의 공정성 등에 불만을 품어왔고, 현재의 입찰 지연 상황은 이들 경쟁사의 부정적 시선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10월에 진행된 입찰경쟁에 참여했던 곳은 바이넥스를 비롯해 알테오젠, 유바이오로직스-아미코젠, EDGC 컨소시엄이다. 이들은 재입찰에도 그대로 참여할 것이 예상된다.

지난 9월부터 KBCC 사업권 선정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바이넥스가 재입찰에 선정될 가능성이 유력했으나 다수 업체들이 입찰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입찰 결과 참여업체 평가 점수 미달이란 명목으로 사업자 선정이 불발되자 후보자들의 원성이 컸다. 예고됐던 재입찰마저 지연되자 논란이 커진 것이다.

사업자 공개입찰을 주관하는 안진회계법인 담당자는 "법적 이슈를 비롯해 해소해야 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맞물려 있다보니 이를 보완하거나 다수 기관에 승인받는 등에 시간이 걸려 입찰 실행이 지체되고 있다"며 "현재로서 정확한 일정 공지를 하기 어려우나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넥스 송도 생산시설
바이넥스가 운영 중이 송도 KBCC 시설 전경 <출처: 바이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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