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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리츠 일반청약 대성공, 숨은 조력자 '한국증권' DCM부문 리츠업무 분장, 업계 유일…수요 모집 일등공신

임효정 기자공개 2019-12-02 09:00:46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8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앞둔 NH프라임리츠(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일반 청약에서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한국투자증권의 공이 컸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버금가는 청약을 모으면서 배정율을 한껏 올렸다.

롯데리츠의 DCM, ECM 딜을 대표주관하면서 쌓은 리츠에 대한 이해도가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증권, 개별 경쟁률 602대 1…배정 비율 20.5→39% 상향

상장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NH프라임리츠가 다음달 5일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이 317.62대 1을 기록하며 리츠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는 얘기가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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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뒷받침 해준 건 인수단에 포함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당초 한국투자증권이 배정받은 주식수는 200만주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376만주를, 인수단인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00만주씩 배정했다.

일반청약 결과 4곳 증권사 모두 최초 배정주식수 이상으로 청약이 들어 왔다. 이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었다. 12억813만주가량이 몰리며 경쟁률은 602대 1를 기록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358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당초 200만주에서 380만3707주로 배정주식수를 확정지었다.

이번 딜은 통합 배정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반청약에 있어 배정 주식수를 초과한 경우 청약주식수에 비례해 분배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구성원 개별 경쟁률에 따라 배정물량을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미청약 물량이 있는 경우 구성원의 인수비율에 따라 이를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상존한다.

이는 인수단 구성원이 개별적으로 최초 배정주식을 소화해야 하는 배정방식과는 다르다. 앞서 롯데리츠는 후자의 방식으로 배정을 진행했다. 이는 일반청약 과정에서 청약 물량이 증권사에 고르게 분배돼 청약되는 게 일반적이다.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청약을 넣어야 확정 받을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주관사단 개별 경쟁률에 있어 급격한 차이가 나지 않는 이유다.

◇DCM서 리츠 맡아…롯데리츠부터 쌓은 경험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 내에서 두각을 보인 데는 그간 리츠와 관련 업무로 쌓은 경험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리츠업계 최초로 롯데리츠의 공모채 발행을 성공시킨 조력자다. 이어 롯데리츠 상장까지 대표주관사를 맡아 진행해왔다. 롯데리츠의 DCM, ECM 업무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리츠업무를 DCM부문에서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동산 금융이나 IPO 인력을 포함시켜 구성한 타 증권사와는 다르다. 롯데리츠의 공모채 발행으로 리츠업무를 시작한 영향이 컸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리츠의 대표주관을 연이어 맡으면서 리츠에 대한 이해도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내부 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고객들도 리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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