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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IPO' 국내 IR 순항…실적 성장 호평 공모 최대 941억…게임업체 SNK 주가 부진 '부담'

심아란 기자공개 2019-12-02 09:11:3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8일 1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 게임 업체인 미투젠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앞두고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투젠은 신작 흥행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관의 북 클로징을 앞둔 시즌에 최대 941억원의 공모액을 소화해야 하는 점은 부담 요소다. 올해 게임사 IPO의 선발 주자였던 SNK(에스앤케이)의 부진한 주가 흐름도 난관으로 지목된다.

◇국내 IR 심혈…실적 가이던스 달성 어필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투젠은 이번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공모주 펀드 매니저 등 기관투자자를 만나 IR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 대상 IR을 마무리 지었다.

시장 관계자는 "기관은 실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데 올해 결과가 나온 상황이라 밸류에 대해 이견이 없다"라며 "미투젠이 출시한 신작에 대해 설명하며 사업 로드맵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회사인 미투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미투젠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694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8년 말에 매출액이 795억원, 순이익이 269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분기 만에 작년 연간치 실적에 가까워졌다.

미투젠의 3분기 실적을 연환산한 2019년 순이익 예상치는 약 345억원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연환산한 실적 가이던스(316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공모가 산정의 기준인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할 개연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미투젠의 실절 성장은 소셜카지노 게임에서 캐주얼 카드 게임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 미투젠은 올해 7월에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팜 어드벤처'를 선보였으며 누적 다운로드는 50만건을 넘어섰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져니'는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에 대한 기여도가 14%를 기록했다.

◇SNK 주가 부진 '오버랩' 부담

미투젠에 앞서 올해 IPO 시장에 등장했던 게임 업체는 SNK가 유일하다. SNK는 5월 코스닥시장 입성 이후 주가가 부진한 상태다. SNK의 공모가는 4만400원이었으나 28일 기준 주가는 1만6550원이다. 미투젠이 게임 섹터에서 후발주자로 나서는 만큼 공모에 대한 부담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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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코스닥시장 상장 후 주가 흐름(2019.5.7~2019.11.28)

다만 SNK의 경우 공모 당시 제시했던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한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SNK가 발표한 2019년 잠정 순이익(지배주주 지분)은 310억원이다. 공모 몸값의 근거였던 예상치(483억원)보다 36% 가량 낮은 수준이다.

공모주 투자자 관계자는 "SNK의 경우 실적 가이던스 미스가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라며 "미투젠은 실적 등 펀더멘털은 긍정적으로 언급되지만 공모 사이즈, 수요예측 당일 피어그룹의 주가 등이 변수"라고 말했다.

미투젠의 공모 물량은 319만9200주로 이 중 80%가 기관투자자에 배정됐다. 희망 공모 밴드(2만5000원~2만9400원)를 감안한 예상 공모액은 800억~941억원 수준이다. 미투젠의 수요예측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IPO 딜은 미래에셋대우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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