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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축구단 TFT 발족, 연내 재단 설립 목표 대전시티즌 인수절차 마무리+재단 신설...윤순기 대전영업본부 전무 총괄

김현정 기자공개 2019-12-02 13:35:3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축구단 재단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했다.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축구단을 별도로 운영할 재단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5일부로 'F-프로젝트'라는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연내 재단 설립이 목표다. 앞서 하나금융은 5일 K리그2(2부리그) 프로축구단인 대전시티즌을 대전시로부터 인수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F-프로젝트 TFT는 재단 설립을 준비하는 동시에 축구단 인수 계약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를 대상으로 구체적 투자 방식과 인수가액, 대전시 내 시설의 사용조건 등 세부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출범 전에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축구단을 인수하면 이를 운영하는 조직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금융은 해당 사업을 사회공헌으로 분류하고 이를 독립된 재단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해당 TFT 총괄은 윤순기 대전영업본부 전무가 맡았다. 하나금융은 TFT 발족과 함께 KEB하나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윤 전무에게 TFT 총괄직 겸직을 발령내렸다.

윤 전무는 2012년부터 하나은행 대전영업부 부장을 맡은 뒤 충청정책지원부 부장, 대전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8년 동안 대전·충청 지역을 담당해왔다. 대전·충청에 연고를 둔 대전시티즌과 소통하기에 윤 전무가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인수계약 마무리 작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이 축구단 인수를 마무리하면 대전·충청 지역 내 영업 기반이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대표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 지역에서 입지가 가장 탄탄한 시중은행으로 꼽힌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충청은행을 하나은행이 인수하면서 충청권 지역 고객들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 이 밖에 하나은행은 2007년부터 대전시 1금고를 22년 동안 맡아오고 있고 2014년부터는 세종시2금고도 관리하는 등 해당 지역 기관영업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나은행 안에서 충청영업본부 역시 요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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