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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렌트립, 50억 투자유치 TS인베·우리은행·야놀자 등 5곳서 조달, '여행상품 판매' 신사업 강화

박동우 기자공개 2019-12-02 08:19:5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운영사인 프렌트립이 50억원 규모의 펀딩을 마무리했다. 조달한 자금은 고객관리 시스템 개발, 온라인 마케팅, 인력 충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여행상품 판매 등 신사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렌트립 로고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렌트립이 TS인베스트먼트, 우리은행,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야놀자,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 받았다. 프렌트립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구조다. 기존 주주인 야놀자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팔로우온(후속투자)했다. 투자가 끝난 뒤 프렌트립의 기업가치(포스트밸류에이션)는 약 29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클럽딜을 포함하면 프렌트립이 외부로부터 받은 투자 유치 금액은 100억원에 가깝다. 2015년 하나금융투자와 동문파트너즈로부터 19억원을 조달했다. 2018년 6월 O2O 숙박예약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자금 2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2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도 6억원을 지원했다.

프렌트립은 조달하는 자금으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온라인 마케팅과 사내인력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8월부터 해외여행 상품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데 따른 액션플랜을 세웠다.

2013년 설립한 프렌트립은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인 '프립'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등산, 패러글라이딩, 윈드서핑, 암벽등반 등의 레저 활동을 여럿이 즐길 수 있도록 회원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에는 이색 스포츠 활동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요리, 공예, 악기 등 '원데이 클래스'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누구나 자기 여가 활동을 둘러싼 계획을 갖고 있으면 프로그램 호스트(진행자)로 나설 수 있다. 프립에 등록한 호스트는 누적 8000명에 이른다. 호스트는 웹과 모바일앱에서 모임을 제안하고 프립 이용자들은 호스트들이 제시한 프로그램 가운데 원하는 모임에 지원하면 된다.

여행업계가 성장하고 주52시간 근로제가 정착하면서 프립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 가입자 수는 74만명, 월간 순방문자 수(MAU)는 15만명을 넘겼다. 고객의 80%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직장인, 사회초년생에 쏠려 있다.

프렌트립에 투자한 VC 관계자는 "소비성향이 높고 바이럴 효과가 통하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사업의 확장성이 보였다"며 "삼성전자·블랙야크 등 여러 기업과 액티비티 제휴를 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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